인천 유나이티드는 최근 2년 동안 알짜배기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냈다. 살림살이가 빠듯한 구단 형편상 다른 구단이 ‘입질’을 해오면 잡을 여력이 안됐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만 해도 김치우·이요한·최효진·이근호 등과 작별했다.
비시즌만 되면 일어나는 ‘전력누수’는 갖가지 소문을 만들었다. 그중 대표적인 게 장외룡 감독이 구단 고위층에게 “선수 좀 잡아달라”고 강하게 항의하며 재계약을 미뤘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재계약하고 이달 초 잉글랜드로 공부하러 간 장감독 대신 인천 지휘봉을 잡은 박이천 감독대행은 소문을 해명하며 올시즌 포부를 전했다.
박감독대행은 26일 “주요선수들의 이적에 대해 우려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선수 이적과 영입은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려는 코칭스태프의 계산된 행동이다”고 설명했다.
나름대로 전력보강을 했다고 강조한 박감독대행은 “지더라도 재미있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할 것이다. 짧은 패스에 의한 공간침투를 기본전술로 삼는 빠르고 강력한 축구를 통해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천이 부진했던 원인은 수비위주의 경기와 측면을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패턴에 따른 득점력 빈곤”이라고 분석하며 “올시즌에는 미드필드를 거치는 빠르고 짧은 패스로 득점기회를 노리는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의 주장 임중용은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래 가장 혹독한 전지훈련을 했다”며 “지난해 비상이란 영화를 찍었는데 올해는 그라운드에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이 정말로 기대되요 ^_^ㅋ 좋은 성적은 아니더라도 꼭 공격적으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