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TV에 비춰진 극히 일부분의 모습들 만을 보아 오면서 '서포터즈'에 관한 개념이 굳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만도 한게, 사실 2002 월드컵 할 때도 붉은색 옷 안입으면 뭐라 할 정도 였으니까요.
모두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축구를 즐기세요. 누구에게 구속 받을 이유도 없고 눈치 볼 이유도 없어요.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자신이 보고 싶은 선수,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누구도 여러분들에게 노래를 따라 부르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영 흥이 안난다 싶으면 주머니에 손 꼽으시고 못하는 놈 누구냐.. 하고 노려 보셔도 되요.
저도 대부분 N석에서 경기를 보지만 많이 말씀 하시는 소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어요.
경기장에 갈 때도 가족과 함께 아니면 친구 한명, 대부분은 혼자 볼 때가 많아요.
옷이요? 레플리카는 작아서(ㅠ.ㅠ) 못입구요, 그냥 평범하게 입고 가죠. 머플러요? 차에 있는데 귀찮아서..
노래도 부르고 싶을 때 부르고, 박수도 잘 안쳐요. 전 박수 치면 이상하게 경기가 잘 안보여서..
N석에 있을 때도 중앙에 사람 많은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엉켜서 같이 볼 때도 있구요, 아니면 조금 옆에 앉아서 볼 때도 있구요, 아니면 맥주 한 가득 사가지고 W석 2층에 가서 볼 때도 있죠.
많은 분들이 2002년 때의 열기를 생각하시면서 N석에 오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경직된 생각을 가지실 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냥 와서 보고, 흥이 나면 같이 노래도 부르고, 열받으면 주위 사람들에 뭍혀서 스트레스도 좀 해소하고 뭐 그러는 거죠.
누구 눈치보고, 누구는 이렇게 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생각 하지 마시고요, 그냥 축구를 즐기시고 현장을 즐기세요.
그래야 재미있고 즐거운 축구, 바로 우리 인천의 축구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