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K리그 경기를 찾았습니다.
서울 연고지만 FC서울 응원하기는 싫어서,
그렇게도 투지있고 멋있다는 인천팀 응원하러 문학까지 왔습니다.
경기 참 재밌더군요. 특히 인천 선수들,
기량은 조금 뒤질지 몰라도 확실히 투지 넘치고 저력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 초에 11대 9가 된 상태에서 3대0이 되면, 어느 팀이나 포기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뱃고동 소리도 멋있었고, 서포터즈들도 멋지고. 다 좋았습니다.
초반 첫 퇴장은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지만, 글쎄요-
두번째 전재호 선수 퇴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팀의 주축인 선수가 자기 감정을 그 정도도 다스리지 못하는건 아마추어적인 플레이인듯.
그래도 다 괜찮았습니다. 경기 수준도 멋지고, 관중도 많고, 서포터들도 멋지고.
인천 문학 운영팀만 빼면요.
후반에 조그셔틀로 돌리듯이 에두 침뱉는 장면 연속 플레이될땐 정말 아연실색하게 되더군요.
에두 플레이가 잘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분명 비신사적인 행위고, 이후 문책을 받을 행위고,
무엇보다 첫번째 퇴장 사건의 논란을 증폭시킬수 있는 좋은 건수이기도 하죠.
근데 말이죠, 문학 운영팀의 가장 큰 책무는 인천팀 응원이 아니라 경기장내 안전,질서확보입니다.
완전히 중립이 될 수는 없더라도, 하다못해 관중을 자극하는 건 하지 말아야잖습니까.
관중 난동이 일어나면 자제를 요청해도 시원찮을 구장 운영팀이,
전혀 프로답지 못한 자세로 관중 자극용 리플레이를 반복해서 틀어주다니요.
그것도 경기 전반에 지나간 내용을, 후반에 와서 무한반복이라니요.
이거야말로 주심이 이따위로 잘못했으니 관중들 일어나서 난동피워라 아닙니까.
주심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분명 논란이 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런 판정미숙은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풀어야지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나타나버리면
정말 말 그대로 K리그의 수준이 머가 됩니까. 또 기사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K리그 관중 난동 어쩌고.
어제 간만에 친구들 데리고 재밌다고 꼬시면서 갔는데,
참 씁쓸하더군요. 경기 참 재밌었는데. 아쉽습니다.
임주장이 어처구니없게 퇴장을 당하고 신선수가 첫골 이전에 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걸 보고 예전 박지성에게 파울을 했던 상대 선수를 팀내에서 가장 친하다는 반니스텔루이가 심판모르게 상대 선수에게 발을 걸어 넘어트린 같은 맥락이 아닐까.동료애가 넘처흘러 이관우 얼굴을 가격하고 카메라에 대해 신경질과 욕으로 표출이 된게 아닐까.다만 심판 모르게 뒤에서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윤석관2007-09-24
저도 인천 서포터이지만 말이죠..전재호 선수의 그런 행동들은 분명 잘못이 있었어요..프로답지 못했어요..억울한 심정과 불편함은 알겠지만...모든 이들이 볼수도 있는 카메라 앞에서 만큼은 눌러 담았어야죠..전재호 선수 참 좋아 합니다만...이번엔 좀 심했어요
김용숙2007-09-23
전재호선수가 아마추어적이라? 축구의 재미는 온몸을 던져 적의 공격을 막고 상대의 골문에 골을 넣는것아닌가요? 첫번째 골 도둑맞고(신영록이 김학철선수 팔로 목을감아 찍어누르며 볼쟁취)그이후 임중용선수의 어이없는 퇴장 그런 심판의 노골적인 판정상태에서의 역습에 온몸을 던져 보디첵 그게 퇴장인가요? 볼이 빠진걸 뒤에서 찼습니까프리미얼구에서는 종종나오는 장면인데요 난 퇴장당했어도 근성있어 좋아보이던데
이영우2007-09-23
"서울 연고지만 FC서울 응원하기 싫어서"란 말은 왜 하시는지......
나머지 지적은 맞는 말이네요
박선환2007-09-23
억울한 마음 이해합니다. 하긴 전재호선수한테 아마추어적이라고 한건 아직 인천 팬도 아닌 제가 말하기는 심했던 것도 같네요. 죄송합니다.
임범상2007-09-23
아마추어적인 플레이..그놈의 프로프로..다들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전재호 선수가 그누구보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거구요!
그리고 전광판 리플레이는 물론 잘못된거겠지만 어제 현장에 대부분사람들이 임주장님이 왜 퇴장 당했는지 몰랐습니다. 리플레이덕분에 문학에모인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알게 된거구요..
윗분처럼 꺼지라고 단마디를 외치려다가 기사에 나오는 단면만 보고 실망하신 분에게 한마디 하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