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고 인천이 고향이자 지금도 인천시민인 평범한 삼십대 후반의 아저씨입니다.
당연히 인천을 연고로 하는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의 팬이 됐구요.
지난 몇 년간 문학을 찾으며 나름대로 꾸준히 우리 인유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했었죠.
인천이 우승하길 바래서요?? 가슴에 별을 달고 싶어서요?
물론 저도 임중용선수처럼 우리 인유가 우승해서 모든 선수들이 티비에서 인터뷰도 하고,,
개인적으론 우리 인유선수들이 국대로도 뽑혀서 신문지상에 이름도 자주날리는
그런 바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로피, 국대차출의 그런 영광이나 명분보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환경에서 벽돌한장 쌓아가듯,
뭔가 만들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보고 즐기는 모습을 더욱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더군요.
우리 선수들이 '인천'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뛰는 모습만 봐도, 심지어 패배조차도
선수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더군요,
바로 이런게 진짜 축구팬이 된다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얼마 전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일개 팬인 제가 이렇듯 가슴이 아픈데 임중용, 전재호 선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추석명절내내,, 그 생각만 머릿속을 맴돌더군요. 심지어 축구에 그닥 관심이 없어하던 아내도
며칠동안 임중용선수의 퇴장에 대해 계속 '속상하다','마음이 아프다'..이런 말을 꺼내놓더군요.
즐거운 명절을 보내면서도 아마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우리 선수들을 생각하니 좀처럼 편치못한
마음.. 그날 문학에 있던 수만명의 인천시민들 대부분이 제 가족처럼, 우리 선수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추석명절을 보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임중용, 전재호 선수,, 힘내세요. 모든 걸,, 탁 털고 잊어 버리세요.
님들 곁에는 함께 숨쉬고 호흡하는 인천유나이티디의 팬, 인천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런말 하기 쑥쓰럽지만 임중용, 전재호선수 그리고 인천의 모든 선수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혹시 두 선수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이말 꼭!! 좀 전해주세요.
인천팬들이 얼마나 당신들을 사랑하는지..
길을 가다 우연히 보게 되면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에 편지쓰기도 뭐하고..^^..
추석에 여기저기 바삐 돌아다니다가 늦은시간에 이제야 이말을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인유선수여려분!,,
ps : 이번 수원전때 입으셨던 유니폼, 그 슬픔이 있는 유니폼.. 내년에 혹시 구단매장에서
실착유니폼 팔게 되면 반드시 이번 수원전에 입었던 유니폼은,,제가 살겁니다.
찜입니다. 다른분들 손대지마세요.. ^^*
성동일님 멋지십니다^^ 임중용선수, 전재호 선수 나머지 모든 선수들 우리들이 있잖아요 힘내십시요^^
윤석관2007-09-28
아...진실은 그날 오신 2만여 관중 여러분만 아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서한석2007-09-27
너무나 공감가는 글 입니다..
다함께 인유선수에게 사랑과 힘을 불어 너어줍시다..
알레 인천...사랑한다 인 천 ...
김옥임2007-09-27
일개 팬이라뇨 ~ 경기장에 찾아온 모든 시민분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할 뿐더러 그날 경기장에 발걸음 해주신 모든분들도 마찬가지로 가슴아팠을 거예요 ^^ 다음 경기에서 승리로 우리 선수들을 볼수있도록 비록 않좋은 모습도 보였고 또한 아쉽게 졌지만 힘내라고 박수 한번 쳐줍시다 ! 다음 홈경기때는 우리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관람하러 오신 관중들께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