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남의탓 심판탓 할거 없다고 봅니다.
설기현 선수는 잘못한거 맞으니까요. 그런데, 같은 잘못도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 어떤 후조치가 취해졌는가에 따라 그 여파는 큰 차이가 납니다.
애초에 이번사태를 공론화시킨 기사에서 지적한 바는 설기현선수의 돌발행동 자체도 있지만, 거기에 대한 심판의 대쳐였습니다. 설기현선수의 행위가 퇴장감이었다는거죠. 저도 그 상황에서 카드색깔이 노랑이냐 빨강이냐는 심판재량에 달려있었다고 봅니다. 어쨌건 심판이 내린 결정은 퇴장이 아니었고, 그게 당일 심판판정의 애매모호함에 대한 자격지심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정도 잘못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는 알수없는일이죠.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만 '심판이 레드카드를 주지 않은것' 까지 설기현의 책임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 저지른 잘못은 잘못이고, 거기에 어떤 처벌을 받는지는 설기현 선수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여기서 구단의 발빠른 대처가 중요한겁니다. 구단에서 발빠르게 설기현 선수와 구단의 공식사과, 만약 피해를 입은 관중이 존재한다면 그에대한 조치같은걸 먼저 취해야죠. 언론에 노출될때 이런 후조치까지 포함된 기사가 나가느냐와 아니냐는 큰 차이가 나니까요. 조치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기사가 나가면, 여론은 당연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후속조치를 강하게 하라고 개입할수밖에 없지요. 물론 경기후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위기상황일때 구단이 빨리 대쳐해야 선수를 보호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