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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용 "골을 넣은 기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큽니다."

18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안혜상 2009-07-06 786
  7월 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4R 제주와의 경기에서 인천은 3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 중 후반 36분에 터진 인천의 세 번째 골이자 3대2로 (잠시나마)재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골은 다름 아닌 인천의 주장 임중용 선수의 발끝에서 터졌다.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쳐 아쉬울 법도 한 임중용 선수.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을 빠져나오는 그를 만나보았다.
- 임중용 선수 개인적으로는 4년만의 골인데, 소감이 어떠세요? = 2005년 성남전에서 PK를 넣은 이후 4년 만에 성공시킨 골인데 솔직히 덤덤합니다. 팀이 이겼다면 무척 기뻤을 텐데... 아쉽습니다. -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 요새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있었는데, 오늘 전반전 때에는 경기가 잘 풀리더라고요. 공격과 수비가 유기적으로 잘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아, 오늘은 오랜만에 승리하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후반전 그 유기적인 조화가 갑자기 무너졌죠. 그 원인으로는 오늘 선수 교체 타이밍이 좀 애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체를 하려면 좀 일찍했었거나, 아니면 좀 늦추거나 했어야 했는데 애매한 시간에 선수 교체가 이루어져서 해서 전반전 때 잘 맞아 들어간 조화가 무너졌어요. 그 바람에 두 골을 연달아 내줬고요. - 휴식기 이후 3경기에서 8실점입니다. 최소실점을 자랑하던 인천이었는데 이렇게 골을 많이 내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드의 협력수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4백도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가 있는데 최근경기에서는 이러한 조화가 자주 무너지는 게 문제입니다. 윤원일 선수 한 사람이 빠졌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수비진 모두가 정신을 차려야 할 때라고 봅니다. - 절친한 동료이자 후배였던 방승환 선수와 적으로 만나서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남달랐을 거 같아요. = 기분이 묘하던데요.(웃음) 이제는 우리 선수가 아니라 상대선수이지만 이적 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참 대견합니다. 경기 전에 잠깐 만나서 ‘형이 요새 힘드니까 네가 알아서 살살해라.’라고 농담도 주고받았는데, 방승환 선수 오늘 골도 넣고... 기분이 착잡합니다.(웃음) - 대표팀 갔다온 이후 PK골로 2골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아직 필드골이 없는 유병수 선수에게 주장으로서 한마디 해준다면? = 유병수 선수가 대표팀 다녀오고 살이 좀 쪘더라고요.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유의를 해야하는데... 요새 병수에게 계속 이야기 해주는 것이 있어요. 팬들은 이제 너를 인천의 유병수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 유병수로 바라본다고... 그만큼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웬만큼 해서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그러니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고요. 우선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병수 선수도 알고 있을 거예요. - 새로 합류한 코로만 선수는 어떤가요? = 검증된 선수이니까 믿고 있습니다. 훈련을 두세 번 하면서 괜찮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패싱력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더라고요. 오늘 인천에서의 데뷔전에서 골까지 기록하고... 축하한다는 말 해주고 싶어요. 또 한마디 덧붙이자면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달라고 전하고 싶네요. - 꾸준히 인천을 응원해주는 인천의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오늘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 저도 너무나 아쉽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인천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다시 팀을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자신이 골을 넣은 사실은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그 골이 결승골이 되었어도 마찬가지였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자신보다는 팀, 자신보다는 동료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비록 아쉽게 홈에서의 승리를 놓친 후였지만, 마음만은 든든했던 이유이다.
▲ 골을 넣고 좋아하는 임중용 선수와 인유 선수들
/ 글 = 안혜상 UTD기자(nolza114@hanmail.net) 사진 = 김지혜 UTD기자(hide5-2@nate.com),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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