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에 그다지 열광적인 축구팬은 아닙니다.
그냥 좋아하고, 일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좋아하는 팬이죠. 물론 세계대회에 한국이 나가면 한국을 응원하고
한국이 이기면 기분 좋은 팬이죠.
하지만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결선토너먼트까지 가길 바랬는데 못가서 여지것 각급 어느 대표팀보다 아쉬움을 많이 남기네요.
94년부터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U-16 17 19 20 대회를 봤거덩요.
근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린 선수들이 좋은곳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줘서
지금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어 세계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았습니다.
tv로만 보던 외국선수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해주니까요.
아마도 2006년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가 생각 났습니다.
근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아닌
인천유나이티드의 옷을 입은 10대들이
리그에서 좋은모습 보여줘 짜임세있는 미드필드를 거치는 게임도 해주고
빠른 돌파도 해주고 위력적인 공간침투도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번 대표 선수들이 잘해줘 기쁜것보다
수천만배는 기쁠거란 생각이 드네요.
인유는 저에게는 바꿀수 없는
가족, 종교 같은 존재라서 그들이 뻥축구를 하던, 미드필더를 거치는 숏패스 게임을 하건,
때로는 비겁하건, 상대에게 비겁함을 당해서 아쉽게 지던
존재니까(여기 게시판 들어오시는 분들 모두가 그렇겠죠?ㅋㅋ)
어쨌던 상관 없는데
그래도 보기에 재미있는 축구 해준다면
무척 좋을거 같네요.
유소년팀이 잘 뿌리 내리고
거기서 키운 훌륭한 유소년들을 타팀에 어의없게 빼앗기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음
우리 인유도 맨유의 사기같은 유스출신들 처럼
황금세대를 배출해준다면...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