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7R] ‘프리뷰’ 사기충천 인천 늑대, 울산 호랑이 목덜미도 물까?

167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강창모 2015-06-20 1341

user image

[UTD기자단] 인천의 늑대들이 기나긴 무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승점 사냥을 재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에서 2-0의 스코어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해 리그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인천은 이후 수원 삼성, FC서울,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비교적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들과의 일전에서 패할 때에도 1골차 이상 벌어지지 않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2라운드부터 이어진 연속 무승은 팀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특히나 16라운드에서 맞이한 상대팀 포항은 이날 경기서 승리해 K리그 통산 클럽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천으로서는 이를 저지하고, 팀의 분위기 반전까지 꾀할 의미 있는 승리였다. 전통의 강호 포항을 사냥하는 데에 성공한 인천의 늑대들이 오는 21일 18시 울산의 호랑이를 사냥하러 나선다.

울산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호랑이 사냥이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인천이다. 승점 1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위권 전쟁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ser image

‘신출내기 수장’ 김도훈·윤정환, 이번엔 승부 낼까?

인천은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8무 16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K리그가 ‘K리그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야심차게 출범한 이후의 전적으로 보아도 1승 4무 3패로 열세인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양 팀은 모두 이번 시즌 새롭게 선임한 감독의 지휘 아래 거의 팀을 리빌딩에 가까우리만치 개편했다. 따라서 상대 전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훈 인천 감독과 윤정환 울산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 골게터와 천재 플레이 메이커로 각각 이름을 떨쳤던 스타플레이어 감독 출신이다. 특히 울산의 윤정환 감독은 일본에서 이른바 사간도스 신화를 써내며 감독으로서도 그 역량을 검증받고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둥지를 옮겼다.

인천의 김도훈 감독은 오랜 코치 생활을 끝내고 올해 데뷔한 신출내기 감독이지만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의 두 감독이 지난 4월, 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인천은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고도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당시 전북을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선두권 순위 싸움을 벌이던 울산이었기에 팬들의 반응은 “비겼지만 잘 싸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울산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인천전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수렁에 빠진 울산은 그 이후로도 1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까지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렸기 때문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5라운드에서 2-0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기회를 노려봤지만 다시 16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하며 좀처럼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는 모양새다.

인천 역시 개막 후 8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포항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등 이제는 승점 경쟁에 노하우를 터득한 모습이다.

K리그에 올해 사이좋게 데뷔한 두 감독이 리그 중반에 접어들며 완벽히 적응한 상태로 펼치는 맞대결에 어느 팀이 승리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user image

‘벨기에 폭격기’ 케빈, 3G 연속골 성공할까?

케빈은 인천을 대표하는 팀의 간판 공격수이다. 아니 인천을 넘어 K리그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특급 용병이라 할 수 있겠다. 2012 시즌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한 케빈은 데뷔 시즌에서 16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의 대전이 13위로 시즌을 마감한 약팀이었고, 44경기에서 46골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중 3분의 1을 책임졌던 케빈의 득점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이듬해인 2013년 전북에 영입된 그는 그 다음 시즌에도 31경기에 14골을 성공시켜 득점 랭킹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괴물 공격수였다. 이어 2014시즌 중국으로 진출한 케빈은 랴오닝 홍윈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뒤 올해 다시 인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K리그로 복귀한 케빈의 어깨는 무거웠다. 리그 초반 인천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던 그는 제공권은 탁월했지만 그 이후의 연계 플레이에서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케빈의 득점포가 침묵함과 더불어 지난 시즌 부동의 원톱이었던 진성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팬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리그가 중반에 접어들고 케빈이 인천의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면서 서서히 걱정은 사그라들었다.

케빈은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천수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해 팀의 만회골을 선사했다. 팀은 비록 1-2로 패했지만 케빈의 마수걸이 골은 큰 의미가 있었다.

1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한 번 헤딩골을 터뜨려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팀에 완벽히 적응해 매경기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음을 알렸다. 케빈은 K리그에 데뷔했던 2012년에도 대전에서 2달여간 데뷔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팀에 적응을 마친 뒤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전례가 있다.

인천에서도 이러한 연유로 침묵이 길었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케빈이 무척이나 기대 될 인천이다. 과연 울산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3경기 연속 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er image

사기충천 늑대. 지친 호랑이의 목덜미를 물어라!

현재 리그에서 나란히 4승 7무 5패로 8위와 9위에 랭크되어 있는 두 팀이지만,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 모습이다. 인천이 이번 시즌 당한 5패는 전북, 서울, 수원, 전남을 상대로 한 패배였다.

현재 이 팀들은 각각 1위(전북), 2위(수원), 3위(서울), 6위(전남)에 랭크되어 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인천이다. 경기 내용이 썩 나쁜 편도 아니었다. 2골 이상을 내준 적도 없고, 모든 패배에서 1골 차로 아쉽게 패했을 뿐이었다.

반면 울산의 5패를 살펴보면 전북(1위), 제주(7위), 성남(10위), 부산(11위)이 상대였음을 알 수 있다. 약팀에게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는 울산이다. 물론 상대팀의 순위를 지표로 전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약팀에게 당한 패배와 강팀에게 당한 패배는 팀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리그 최하위인 대전과 비겼던 5라운드도 못내 아쉬울 울산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양 팀의 승률이다. 울산은 현재 올린 4승 중 3승을 홈에서 올렸다. 홈 승률 62%로 안방에서 유독 강한 울산이다. 반대로 인천은 4승 중 3승이 적진에서 올린 승이다. 양 팀의 이러한 특징은 울산의 홈에서 치러질 17라운드를 재미있게 만들 요소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어느 팀의 승률 특징이 빛을 발할지 주목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인천의 늑대들이 주춤한 호랑이를 상대로 호랑이 굴에서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는 오는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강창모 UTD기자 (
2nd_chance@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17R] 인천, 수적 우위에도 울산 원정서 1-1 아쉬운 무승부

UTD기자 정재원 2015-06-21 1146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