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원정 승리...두 골을 터뜨린 유병수 일문일답>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치른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에 4-1로 승리했다. 유병수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연이어 두 골을 터뜨리면서 총 15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유병수는 경기종료 후 “고향 팀인 대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나니 득점왕 욕심이 생긴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유병수 선수와의 일문일답.
- 지난 광주전에 이어 연속골을 터뜨렸는데, 소감을 부탁한다.
= 고향 팀인 대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경기에서 찬스가 많지 않아서 불안하지 않았는가?
= 불안하지는 않았다. 사실 경기 초반엔 의식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후반에 감독님이 신경 쓰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한다면 충분히 찬스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덕분에 부담을 버리고 뛸 수 있었고, 찬스가 골로 연결된 것 같다.
- 정규리그 득점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는데?
= 아직 득점왕이 손에 잡히진 않는다.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 밑에서 착실히 준비한다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 득점왕 욕심이 생길 것 같은데?
= 이전까지는 그냥 골을 조금씩 넣어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두골을 넣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 득점왕 경쟁자인 에닝요와 다음 전북전에서 맞붙는데?
= 무엇보다도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여 에닝요 선수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글 = 유지선 UTD기자 (jisun22811@hanmail.net)
사진 = 전욱제 UTD기자 (hidecool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