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올 시즌 인천유나이티드 아길라르의 활약은 눈부셨다. 새로운 유형의 테크니션이 등장한 데 대해 팬들은 환호했고 그렇게 성공적인 K리그 데뷔 첫 해를 마쳤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이끄는 인천은 12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퍼붓는 공격진의 화력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잔류에 성공했고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사다난했던 인천의 2018시즌을 돌아보자면 그 어느 때보다 공격진의 파괴력이 돋보인 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 막강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던 MMA트리오(문선민-무고사-아길라르)는 시즌 공격 포인트 도합 36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중에서도 ‘코스타리카 특급’ 아길라르는 시즌 내내 한 차원 다른 기술과 퍼포먼스로 인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올 시즌 3골 10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순위 2위를 차지했고, 인천에서의 이런 좋은 활약에 힘입어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발탁되어 활약하기도 했다.
아길라르는 올 시즌 1년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약속한 임대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길라르는 일단 원 소속팀 코스타리카 리가 FPD의 CS에레디아노로 복귀하게 된다. 인천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아길라르를 UTD기자단이 직접 만나봤다.
먼저 그는 “일단 오늘 승리하면서 팀이 K리그 1에 잔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인천은 시즌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면서 “그러나 마지막에 4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선보였고, 결국 잔류에 성공했기에 기분이 너무 좋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은 아길라르 개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 2013년 멕시코 아센소MX 리그의 CD자카테펙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아길라르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모두를 자국 코스타리카에서 보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그는 언어, 생활환경 등 모든 것이 180도 다른 아시아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이는 분명 선수 본인에게 있어 큰 결심이었음이 틀림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맞다.(웃음) 올해는 내 개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해였다”며 “결론적으로 인천으로 오기로 했던 결정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이곳에서 생활하며 인천이라는 도시, 인천이라는 팀에는 아름다운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올 시즌을 마친 데 대해 그는 “인천에서의 2018시즌을 돌아보면 정말 인상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팀 적으로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마치 하나의 가족처럼 서로 도왔기에 비로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런 요소들을 갖추는 게 다음 시즌 인천이 지금보다 더 큰 팀이 되기 위해 중요할 것”이라고 한 시즌 동안 동고동락했던 인천에게 덕담을 건넸다.
인천과의 공식적인 임대 계약이 이달 말로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아길라르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천 소속으로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쳤기에 당연한 수순대로 국내외 다수의 팀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길라르는 일단 앞서 밝혔듯이 코스타리카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리고는 훗날을 도모할 것이다. 아직까지 아길라르의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아길라르는 “사실 (인천과) 헤어지기 쉽지 않은 마음이다. 인천에 올해 한 시즌 임대 계약으로 왔기에 일단 코스타리카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삶이 굉장히 좋았다. 한국에 조금 더 머무르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인천을 비롯한 몇몇 팀들의 새로운 계약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직 잘 모르겠다. 지켜보면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아길라르는 인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우리 클럽(인천)을 향한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올해 나는 아시아에서 첫 선수 생활을 했다. 언어, 환경 등 모두 생소했지만 팬들 덕분에 지금의 인천은 마치 집처럼 느껴진다. 올 한 해는 정말 아름다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위해 모든 힘을 쓰고자 했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일원이었기에 매우 기뻤다”면서 한 시즌동안 머문 인천에 대한 큰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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