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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 D-3 '경인더비'의 모든 것

3598 구단뉴스 2015-10-28 1286
국내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FA컵이 마침내 결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양한 경우가 발생하는 FA컵은 매년 이변을 달고 다녔다. 가까운 지난 시즌만해도 하위 스플릿 시민 구단 성남 FC가 우승을 차지했고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직장인들로 이루어진 팀이 16강에 오르거나 내셔널리그 팀이 결승에 오르는 일도 있었다. 리그 우승과는 또 다른 영광이 주어지는 FA컵 결승은 이번에도 이변의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결승에 오른 FC 서울은 K리그 내에서 명백한 '강자'다. 상위 스플릿은 기본이며 아시아 무대에서도 최근 몇 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이다. 서울에 맞서는 인천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이번 시즌 인천의 돌풍을 예견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인천은 FA컵 결승에 오르며 기대와 우려를 현실로 바꿔놓았다. 창단 후 첫 FA컵 결승 진출과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은 기록, 예측을 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



더비전의 본래 의미와는 다르지만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경인더비'로 불려왔다. 통산 전적에서는 서울이 인천에 앞서있다. 과거 인천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원정에서는 열세에 몰려 있지만 홈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더비전의 의미처럼 같은 지역을 공유하고 있는 팀은 아니지만 그간의 경기력과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 축구에서 말하는 또 다른 더비의 의미로 손색이 없다.



언론과 팬들은 서울과 인천의 경기를 기대했다. 간단하게 기록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총 38경기를 치른 양 팀은 38경기에서 102골을 넣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당 평균 2.68골이 터졌고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0-0 경기는 단 4경기에 불과했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국내리그에서 양 팀이 붙으면 득점이 터질 확률이 89.5%까지 오르기 때문에 명백한 흥행카드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3골 이상 터진 다득점 경기가 18경기나 된다. 서로 안배없이 공격을 퍼부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였다. 역대 경인더비 최다 득점자는 5골을 기록한 데얀과 몰리나다. 재밌는 점은 데얀은 인천에서 K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2007년 FA컵 서울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에 1골은 인천에서, 4골은 서울에서 기록했다. 사실상 경인더비라는 명칭은 2013년에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3경기를 치른 양 팀은 3경기 모두 3-2 펠레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 인천은 김도훈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완벽하게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김도훈 감독이 제창한 늑대축구는 조직력을 앞세운 압박으로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순위 경쟁과 FA컵 결승을 일궈냈다. 김도훈 감독 부임 이후 경인더비는 총 세 차례 있었지만 아쉽게도 승리하진 못했다. 1무 2패를 기록한 서울과의 경기는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2패를 당했다.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서울의 박주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등한 경기를 예상해볼 수 있다. 기록 측면에서 인천은 서울에 뒤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온 팀은 인천이었다.



결승전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감독과 최용수 감독은 각각 득점을 기록할만한 선수를 언급했다. 김도훈 감독의 선택은 단연 케빈이었다. 인천이 FA컵 결승에 오르기까지 치른 4번의 경기에서 케빈은 2골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도움까지 기록하는 케빈은 전방 압박도 성설하게 임하기 때문에 인천의 최전방 옵션 가운데 가장 신임을 받고 있다. 최용수 감독의 선택은 경인더비 현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몰리나였다. 올 시즌에도 한 골을 추가한 몰리나는 11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패스가 뛰어나지만 직접 마무리도 능하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킥은 분명히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인천의 FA컵 우승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적이나 전력에서 불리함을 안고 있지만 FA컵이라는 특수성은 많은 변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했던 성남도 리그에서는 서울을 한 차례도 꺾지 못했다. 탄탄한 수비로 우승컵을 들었던 성남처럼 인천도 리그 최상위권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에 인천이 웃는다면 모든 전적을 뒤로한 채 인천이 승자가 될 수 있다.

글 = 더스포츠 남영우 기자
그래픽 = 더스포츠 유선희, 김수연 디자이너
사진제공 =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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