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 대건고가 빗속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도약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20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리그 주니어 U18' A조 3라운드 성남FC U-18 풍생고등학교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경기 일정이 조정되며 3라운드를 시즌 네 번째 경기로 치렀다.
인천 대건고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왕민준이 최후방 골문을 지켰고, 최규빈, 우창범, 한가온이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주장 김현수와 손태훈이 지켰고, 양 측면은 예승우와 권재현이 자리했다. 공격진에는 성힘찬, 이재환, 장태민이 나섰다.
이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전반전
인천 대건고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킥오프 후 30초도 지나지 않아 균형을 깼다. 성힘찬이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환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 우위를 점한 인천 대건고는 계속해서 성남 풍생고를 압박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의식한 듯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성남 풍생고도 라인을 높게 올리며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가려고 했으나 인천 대건고는 지역 수비로 잘 막아낸 후 오히려 역습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쉽게 내어주지 않았다. 전반 15분 성남 풍생고의 코너킥 기회에서도 수비가 적절히 걷어내었고, 직후 성남 풍생고 김예준이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크게 넘기는 등 행운도 따라와 줬다.
전반 27분, 인천 대건고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두 번째 골은 인천 대건고의 전매특허인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주장 김현수가 키커로 나선 코너킥 상황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마지막에 손태훈이 밀어넣으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골키퍼가 볼을 막아냈으나, 골라인에 걸치듯 들어가며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이후에도 세트피스와 전방 압박을 이용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상대를 압도한 인천 대건고는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쉬운 동점과 재역전, 짜릿한 승리
절묘하게도 성남 풍생고는 승점 6점으로 3위를, 인천 대건고는 승점 4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뀌는 만큼, 성남 풍생고는 남다른 각오로 나섰다. 라인을 높게 올리고 밀어붙이며 이른 시간부터 슈팅을 만들어가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8분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으로 날아왔으나 인천 대건고의 골키퍼 왕민준이 선방하며 팀을 위기에서 막아냈다. 이후 후반 13분에도 성남 풍생고 김건희의 위협적인 슈팅을 왕민준이 다시 한번 선방하며 팀의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결국 성남 풍생고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훈이 키커로 나섰고, 황준혁의 헤더가 바운드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4분, 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가져가 1대1 상황을 만들어낸 이재환이 슈팅 직전 파울을 당했고, 이 상황으로 성남 풍생고의 김건민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가게 된 인천 대건고는 이후 후반 34분 한준희를 윙백으로 투입하며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 모습을 보여준 성남 풍생고의 김건희를 마크하는 등 전술 수정에 나섰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기회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실점이었다. 후반 42분 인천 대건고의 수비진과 미들진 사이를 가르는 직선 패스가 전방에 있던 성대경에게 연결되었고, 곧바로 1대1 상황을 만들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서가던 경기 막판 동점이 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대로 물러갈 인천 대건고가 아니었다. 실점 1분 후, 인천 대건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예승우가 볼을 적절히 올려주었고, 손태훈이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결승골이자 본인의 멀티골을 만들었다. 우중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인천 대건고는 3-2로 경기를 마치며 3위로 올라섰다.
곧바로 이어진 U-17 경기에서는 전반 18분과 전반 31분에 이어진 강건의 멀티골, 후반 1분, 후반 31분에 터진 임예찬의 멀티골에 후반 14분 김정연의 득점까지 더해져 5-1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티FC U-18을 상대로 천안북부스포츠센터에서 순연된 K리그 주니어 4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
글 = 성의주 UTD기자 (sung.euju.shin@gmail.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