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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공격진 고립’, 공격에서의 변화 시도했으나 아직 미흡한 세부 전술

366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06-02 210


[UTD기자단=인천] 인천의 공격에 변화가 있었고,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하지만 인천은 골 결정력 미흡으로 포항에 대패하며 웃지 못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4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전까지 인천은 두 명의 미드필더와 한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며 중원을 단단하게 꾸린 뒤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을 지원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1라운드에는 김도혁과 마하지가 중원을 꾸린 뒤 김호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2~3라운드에는 김도혁과 이우혁이 중원을, 김준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 결과 인천은 3경기 1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인천은 골을 넣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미드필더를 한 명 줄이고 공격의 숫자를 늘린 것. 이날 인천의 중원은 김도혁과 김준범이 꾸렸고 최전방은 김호남과 무고사, 송시우가 쓰리톱을 이루었다.

김호남의 위치가 중요했다. 평소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투톱에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날 김호남은 왼쪽 측면에서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수비 상황에서는 중앙으로 좁히면서 중원 싸움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주된 위치는 왼쪽 측면이었다. 이전까지 익숙하지 않은 위치인 최전방이나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고군분투했던 김호남은 이날 비교적 익숙한 포지션인 측면에 서면서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등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의 시즌 첫 골도 김호남의 발끝에서 나왔다.

인천의 공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공격 상황 시 최전방 공격진의 숫자였다. 경기장을 길게 다섯 개로 나누면 양 측면, 중앙, 측면, 그리고 정중앙 사이 공간인 양쪽 ‘하프 스페이스’까지 총 다섯 개의 공간이 생긴다. 이날 인천의 공격진은 공격 상황에서 이 공간에 모두 선수들을 배치하면서 공간을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전술이 미흡했다. 양 윙백을 포함한 세 명의 공격수가 공격에 가담하다 보니 중원이 헐거워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또한, 김준범이 전방으로 침투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측 윙백 정동윤과 위치가 자주 겹쳤고 공간 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김도혁 혼자 중원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포항의 세 미드필더인 최영준, 이승모, 팔로세비치에게 중원을 장악당하면서 공격진이 고립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인천은 이날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코너킥 기회도 7번으로 이번 시즌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못했다. 골 결정력도 미흡했다. 오히려 공격에 무게를 두다 보니 중원과 수비의 숫자가 부족해지면서 단단했던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 지역에서 공격진의 효율적인 숫자 배분, 빠른 수비 전환, 중원 장악 등 인천에 풀어야 할 숙제가 늘어났다. 오는 6월 5일 펼쳐질 강원과의 홈경기에서는 달라진 인천의 모습을 기대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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