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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수비 불안' 이른 시간 기록한 실점이 가져온 불행

366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건호 2020-06-02 194


[UTD기자단=인천] “초반 너무 일찍 실점한 탓에 우리 패턴이 무너진 것 같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임완섭 감독이 얘기한 내용이다. 경기 시작 전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던 인천은 경기 종료 후 리그 최다 실점 팀(5실점)이 돼 있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3경기서 1실점을 기록했던 인천은 한 경기에서만 4실점 했다. 심지어 이번 경기 전 유일한 실점이 페널티킥으로 내준 실점이었기에 4실점은 더욱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인천의 수비 불안 문제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었던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언급됐던 문제점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은 매 시즌 50실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수비 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임완섭 감독을 선임하면서 수비 불안 문제가 해결되는 듯 했지만, 수비 불안 문제가 다시 야기됐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이 득점한 4득점 중 3득점은 인천 수비의 실수로부터 나왔다. 전반 6분 일류첸코의 첫 득점 장면은 김정호가 패스 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반 16분 하창래의 두 번째 득점도 팔로세비치의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인천 수비 중 단 한 명도 공 처리, 대인마크를 하지 못하면서 생긴 실점이다.

이른 시간에 터진 두 골은 인천 수비진의 라인을 올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25분 김호남이 인천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이자 추격 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포항은 후반 23분에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인천 수비 김정호는 송민규가 잡은 공을 강한 압박을 통해 탈취하려 했으나, 송민규는 이승모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김정호의 압박을 풀어냈다. 이어 압박에 들어온 문지환 역시 송민규가 터치 한 번으로 벗겨낸 후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하며 순식간에 공격 3명, 수비 1명의 상황이 벌어졌다. 팔로세비치가 일류첸코에게 준 공을 일류첸코가 이승모에게 연결 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는 포항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한 골을 더 실점하면서 1-4로 경기가 종료됐다.

임완섭 감독도 딜레마에 빠진 듯했다.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에 집중하니 공격이 약해지고, 공격에 치중하니 수비가 취약해지는 단점이 나왔다”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포항이 기록한 슈팅은 총 14개. 그중 12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그만큼 수비진이 포항 공격진을 방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4경기 만에 인천에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수비 불안’.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건호 UTD기자 (rjsgh223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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