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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인터뷰] 정창용② | 80:1의 주인공, “팀에 꼭 필요한 박지성 같은 선수 되고파”

365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희웅 2020-05-29 377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2020시즌 프로의 세계에 막 발을 들인 신인들의 축구 인생과 이야기를 들어보고 집중 조명하는 ‘신인선수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본 인터뷰는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구단 매치데이매거진 등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UTD기자단]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천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된 정창용. 그가 프로에 오는 과정은 험난했다. 불확실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정창용은 각고의 노력 끝에 어릴 적 목표를 이뤘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를 향해 전진 중이다.

인천유나이티드 신인선수 인터뷰 ‘정창용’편 그 두 번째는 인천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입단테스트 받았을 때의 감정, 그의 롤모델, 그리고 축구선수로서의 목표 등 ‘프로’ 정창용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제가 된 공개 테스트,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

인천은 지난 12월 번뜩이는 신인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252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3명만이 인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정창용이다. 그에게서 그때의 감정을 들을 수 있었다.

정창용은 “부담 없이 했다. 안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 사실 테스트에서 떨어지면 (축구를) 그만둘까도 고려했지만, 막상 테스트에 들어가니 악착같이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테스트를 본 덕이었을까. 정창용은 수많은 경쟁자를 이겨내고 ‘파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그는 “에이전트에게 연락이 와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고 소름 돋았다. 어머니는 소식을 듣고 우셨다. 아버지는 울먹이시며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그렇게 온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하게 됐다.



인천 생활 벌써 6개월 차, “생활 편하고, 동료도 좋아”

어느덧 인천에서 생활한 지 반년이 됐다. 정창용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 용인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 인천과 연이 없었지만, 그럭저럭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정창용은 “처음으로 자취하고 있다. 재밌을 때도 있지만 혼자 밥해 먹는 건 여전히 어렵다. 그래도 자유로워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천이란 도시도 정창용에게 낯설었지만, 프로의 세계도 그에겐 처음이었다. 적응을 위해 필요한 건 사람. 정창용은 “(이)종욱이, (유)성형이랑 친하다. 사적으로도 만나 시간을 보낸다”며 적응의 비결은 옆에서 힘을 실어주는 동료라고 밝혔다.

잘 챙겨주는 선배로는 지난 25일 상주상무로 입대한 김동민을 꼽았다. 그는 “(김)동민이형이 밥도 많이 사주고 개인 운동도 같이한다. 입대해서 허전하다. 이제 성형이랑 운동할 거다”라며 웃었다.

정창용의 우상은 박지성, “그의 활동량과 투지 닮고 싶어”

정창용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는 늘 챙겨보며 자랐다. 그러면서 배우고 꿈을 키웠다. 그는 “박지성 선배가 우상”이라며 “어릴 적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벽 경기도 챙겨봤다. 우러러보는 존재다. 열심히 뛰는 점과 투지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에 공격수를 맡았던 정창용은 프로 입단 후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최근 같은 위치에서 뛰는 선수 중 즐겨 보는 선수가 생겼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를 좋아한다. 이 선수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선수들은 볼 수 없는 길로 패스하는데 나도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정창용과 같은 자리에 김도혁, 김준범, 안진범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 정창용은 “(김)준범이형이 많이 알려주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다”라며 “당장 1군으로 올라가 경기에 나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믿고 더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 2경기 출전…“죽을 힘을 다해 뛸 것”

선수들은 저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는 순간을 꿈꾼다. 대다수는 높은 곳을 바라보지만, 정창용은 바로 앞을 보고 있었다. 그는 “우선 1군에서 2경기를 뛰고 싶다. 출전 시간 상관없다. 여기에 경기 투입 후 1골을 넣고 싶다. 특히 팀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득점을 원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상으로 인해 아픈 과거가 있던 탓일까. 아직 먼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다. 정창용은 “인천이 프로 첫 팀이고 나를 뽑아준 고마운 팀이다. 좋은 활약을 펼쳐 오래 머물고 싶다. 현재로선 안 다치고 최대한 길게 프로 생활을 하는 게 꿈이다. 훗날 팀에 꼭 필요한, 빠지면 허전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창용은 “상황에 맞춰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제 막 프로에 입성했지만, 그는 들뜨지 않았다. 본분을 다하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정창용의 공언대로 그가 인천, 더 나아가 프로 무대에서 개가를 올릴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기대가 모인다.

글 = 김희웅 UTD기자 (gmldnd1101@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김하늘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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