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하(25,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012년은 재도약의 해다.
2009년 신생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윤준하는 팀 창단 이후 첫 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강원의 첫 승도 그의 결승골이 있어 가능했다. 30경기 출전에 7골 5도움. 당시 ‘괴물’로 불리던 김영후를 누를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컸다.
그러나 윤준하의 전성기는 그 때뿐이었다. 첫 해 맹활약이 그를 안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0년에는 17경기 출전에 고작 1도움. 눈에 띄게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 출전에 1골 4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지옥 같은 2년이었다. 반전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준하는 “평생 강원에서만 뛸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새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각오는 남다르다. 우선 떨어진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윤준하는 하루 네 차례 열리는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다. 야간 훈련 때는 개인 훈련도 병행한다.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입술이 다 부르텄을 정도다. 윤준하는 “강원에 있을 때도 이런 훈련은 해보지 않았다. 너무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있다. 힘들더라도 훈련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윤준하는 “훈련이 정말 힘들지만 잘 해내야 한다”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은 골 결정력도, 능력도 모두 부족했다. 올해는 반드시 달라지겠다”라며 인천의 8위권 진입 달성에 자신이 한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