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그룹B 최상위 순위인 9위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천은 3일 대구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50점을 확보했고 10위 대구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또한 강등권에 있는 15위 강원과 승점 21점 차로 앞서게 됐다. 상주전을 제외하고 남은 9경기 중 2승을 거두면 강등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하지만 인천은 강등권 탈출이 아닌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9위라는 결과로 저력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욕심과 내년 시즌으로 자신감을 이으려 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9위 전망은 밝다. 그룹A 팀들과 맞대결을 펼쳤던 30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렸고, 그룹B에서도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매 경기 골을 뽑아내는 의지와 수비에서 집중력까지 더해져 꾸준한 경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김봉길 감독은 앞으로 5~6승을 더 거두면 9위를 확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와의 승점 차를 봤을 때 9경기에서 7승을 해야 한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이 5~6승을 생각한 까닭은 인천이 다른 그룹B 팀들에 비해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인천의 전체 승률은 54.4%이다. 대구(50%), 성남(45.6%)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다. 8월 이후 패배가 없으며 대구와 성남이 최근 인상적인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9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인천은 5경기를 적지에서 한다. 원정에서 약한 모습은 인천의 고민거리다. 최근 홈 승률이 67.6%이나 원정 승률은 41.2%로 떨어진다. 게다가 그룹B 팀들이 강등 탈출을 위해 매 경기마다 전력을 총동원하고 있어 원정 경기에서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는다. 인천으로서는 원정 승률을 높이는 것이 9위를 확정하는 최대 과제가 됐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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