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최다 무패 달성의 비결로 뛰어난 위기 대처능력을 꼽았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 했다. 전반 9분 광주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5분 이보의 골로 따라붙었다. 전반 23분 이용에게 또 한번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한교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쥔 인천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설기현이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김봉길 감독은 “선수들이 먼저 실점을 내주고도 곧바로 따라붙는 집중력을 보였다. 시즌 초반 무승에 시달리며 경험했던 부분들이 최근 경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 대처능력이 향상됐다”는 승리의 원동력을 꼽았다. 한편 인천은 이날 승리로 2003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그룹B(9~16위 하위리그)에서 9위를 굳히며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이에 김봉길 감독은 “연속 무패와 승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답게 경기에 임해 팬들의 성원에 끝까지 보답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 광주전 경기 소감은? 실점하고도 곧바로 따라붙는 집중력을 보였다.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는데 3골이나 터져 만족한다. 광주에 2골을 실점한 부분은 생각해서 보완하겠다. - 실점을 내주고도 곧바로 득점하는 저력을 보였는데? 시즌 초반 무승에 시달리며 경험했던 부분들이 최근 경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 대처능력이 향상됐다. 실점해도 당황하지 않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 오늘 승리로 사실상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이로 인해 동기부여가 안될 것 같은데? 연속 무패와 승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답게 경기에 임해 팬들의 성원에 끝까지 보답하겠다. - 1골 1도움을 올린 이보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동계훈련 때 근육 부상이 있었다. 시즌초반 부진했으나 꾸준히 훈련을 통해 몸이 좋아졌다. 날이 갈수록 경기력은 살아났지만 득점이 저조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따로 미팅을 통해 득점에 대한 부분을 주문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 경기에서 이보의 득점이 터져준다면 공격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 올 시즌 신인 중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현재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문상윤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남은 경기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신인왕도 가능할 것 같은데?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구본상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매사 성실하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 문상윤이 기존과 달리 중앙에서 김남일과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는데? 김남일이 기동력 보다 경기 맥을 짚는다. 짝으로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가 어울린다. 시즌 초반 남준재, 한교원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해 문상윤이 측면 공격수 자리를 맡았다. 본인과 얘기한 결과 중앙에서 뛰기를 원했고, 그렇게 연습했다. 광주전에서 역량의 100% 이상을 발휘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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