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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인천, 13G 무패의 비결 ‘베테랑의 힘’

3042 구단뉴스 2012-10-28 1571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남일(35), 설기현(33)의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인천은 27일 광주와의 K리그 37라운드에서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인천은 2003년 팀 창단 후 최다인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승점 55점으로 그룹B(9~16위 하위리그)에서 9위를 유지하며 2013 시즌 최상위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맴돌며 강등권 싸움에 여념이 없던 인천이 이토록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기상황 극복 능력, 안정된 수비, 두터운 선수층 등 다양한 조건이 한 데 어우러져 큰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김남일, 설기현의 활약이다.

김봉길 감독은 “시즌 초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남일, 기현이가 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특히 내가 컨트롤 하기 힘든 정신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날 인천은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광주를 상대했다. 광주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거센 압박과 매서운 공격으로 인천을 몰아붙였다. 인천은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15분 이보의 골을 따라붙었다. 전반 23분 또 한번 실점했지만 한교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후반 14분에는 설기현의 역전골이 들어갔다.

무엇보다 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김남일은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한 후 빠른 역습을 펼쳤다. 폭 넓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와 허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설기현은 전방에서 간결한 볼 터치와 예리한 패스, 결정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시즌 초반과 현재 인천의 달라진 모습이다. 예전에는 선제골을 내주면 조급함이 앞섰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 일쑤였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설기현 의존도가 심했다. 중원에서 김남일이 분투했지만 11명이 뛰는 경기에서 두 선수만으로 금새 한계가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남일과 설기현이 발벗고 나섰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 한창 부진할 때 어느 때 보다 똘똘 뭉쳤다. 설기현은 “남일이 형과 사우나에 가서도 밥을 먹을 때도 어떻게 하면 팀이 발전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우리가 가진걸 주입시키기 보다는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두 선수는 후배들에게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시도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프로의식을 심어주며 용기를 북돋았다. 두 선수의 각고의 노력은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이런 부분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팀 역사의 새 페이지를 써내려 가고 있다.

적장인 최만희 감독조차 두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인천에는 김남일, 설기현 같은 선수가 중심을 잡아준다. 팀에서 큰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경기력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힘이 된다”며 인천의 상승세 비결로 꼽았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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