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 원정에서 성남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인천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를 한다. 인천은 성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 12무 9패로 열세다. 올 시즌에도 성남과의 3번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성남 징크스를 혹독하게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13경기 무패(9승 4무) 행진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만큼 올 시즌 성남과의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상위권에서 돌풍을 예고했던 성남은 그룹B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룹B 최상위 순위인 9위 달성을 노리고 있지만, 9월 이후 7경기에서 3승 2무 2패로 꾸준히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성남은 인천전 승리로 9위 달성에 희망을 살린다.
◆ FLASH BACK : 10월 6일,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난 접전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분 구본상의 슛과 7분 이보의 중거리슛은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전반 중반 이후 성남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유현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인천과 성남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후반 29분 손대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인천은 퇴장으로 인한 수적열세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34분 설기현의 헤딩슛은 정산에게 막혔고,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잇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0-0으로 끝났다.
◆ MATCH FOCUS : 광주전서 터진 골 폭풍, 성남전까지 잇는다
인천은 지난 광주와의 K리그 37라운드에서 3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과시했다. 비록 2실점을 허용했지만, 김봉길 감독의 큰 고민이었던 골 결정력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골 침묵이 길었던 설기현과 한교원이 득점 감각을 찾은 점은 고무적이다. 매 경기 빠른 공수전환과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점 3점 획득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두 선수의 골 감각 회복은 성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격의 한 축인 남준재가 골 침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는 전북과의 29라운드 이후 8경기 째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남준재의 오랜 골 침묵은 인천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구사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남준재가 성남전에서 살아난다면 남은 경기 동안 인천의 공격은 날개를 필 것이다.
◆ OPPONENT FILE : 돌아온 캡틴 김성환, 성남의 중심 잡나?
성남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며 주장으로써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지 않지만, 강한 체력과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김성환의 희생적인 플레이는 성남의 2선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에 가담하게 한다. 지난 7월에 입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후 컨디션을 되찾으며 성남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 HOT COMMENTS
“인천전은 승점 6점 경기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기에 집중을 잘 해야 한다.” (성남 신태용 감독)
“앞으로 프로답게 경기에 임해 팬들의 성원에 끝까지 보답하겠다.” (인천 김봉길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4승 12무 9패 인천 열세
2012년 상대전적 : 2무 1패 인천 열세
성남 최근 5경기 전적 : 전남(2-2 무/37R), 광주(3-2 승/36R), 인천(0-0 무/35R), 상주(2-0 승/34R), 대구(0-1 패/33R)
인천 최근 5경기 전적 : 광주(3-2 승/37R), 전남(0-0 무/36R), 성남(0-0 무/35R), 대구(2-1 승/34R), 상주(2-0 승/33R)
◆ SUSPENSION
없음
◆ MATCH BEST XI
◆ TV
없음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