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블루윙즈 원정에서 아쉽게 한 골 씩 나눠가지며 비겼다.
인천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외인 산토스의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실점했지만, 41분 안재준이 헤딩 동점골로 패배를 막았다.
이날 승리할 경우 수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인천(11승10무8패, 승점 43)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노렸다. 전반 35분 드로인 상황에서 서정진이 백헤딩으로 밀어준 볼을 산토스가 한 번의 터치 후 오른발 슈팅이 인천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인천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문상윤의 코너킥을 수비수 안재준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양 팀은 전반 막판 1분 사이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홍철의 왼발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때렸고, 이를 최재수가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 역시 전반 종료 직전 남준재가 문상윤의 스루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정성룡에게 저지 당했다.
승점 3점이 급한 만큼 인천의 공방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인천은 후반 23분 '루키' 이석현을 투입, 승부수를 던졌는데 역시나 역전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수원의 왼쪽을 무너뜨린 인천은 남재준의 크로스를 디오고와 이석현이 잇따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양 팀은 이후 김남일과 산토스의 강력한 중거리슛 역시 골키퍼에 막히거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전반 스코어 그대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