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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R] ‘속수무책’ 인천, 대구에 0-3 완패...무패행진 마감

385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신희영 2021-05-10 188


[UTD기자단=대구] 인천이 대구에게 완패하며 무패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5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와 송시우가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에는 박창환과 이강현, 아길라르가 위치했다. 좌우 윙백에는 정동윤과 오재석이 출전했으며, 델브리지와 김광석, 오반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홈팀 대구는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진혁과 에드가가 투톱을 구성했고, 그 뒤를 세징야가 받혔다. 중원에는 이용래와 이진용이 기용됐으며, 좌우 윙백은 황순민과 정승원이 책임졌다. 스리백에는 김재우와 홍정운, 정태욱이 출전했으며,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3분 동안 2실점’...무너진 집중력

인천은 초반 수비진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리고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길라르가 스리백 바로 앞까지 내려와 빌드업의 중심축이 됐다. 볼을 잡은 아길라르가 좌우 측면으로 패스를 전달하며 경기장을 넓게 사용했고, 윙백인 정동윤과 오재석이 이를 받아 적극 돌파를 시도했다. 이어 공격진에서는 무고사와 송시우가 지속해서 침투를 가져가며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인천의 이러한 계획은 전반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트피스 수비 시 집중력이 문제가 됐다. 전반 9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문전에 전달했고 이 볼을 김진혁이 다시 헤더로 받아 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위치선정을 비롯해 대인 수비와 적극적인 경합 등 모든 부분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인천의 실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분 뒤인 전반 12분, 최영은의 킥 이후 문전으로 넘어온 볼을 오반석이 골키퍼에게 잘못 내주면서 골대가 비는 상황이 발생했다. 쇄도하던 세징야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0-2가 됐다. 연이은 실점에 인천의 수비진은 실수를 연발했다. 더불어 후방이 불안해지자 공격 전개 시 역습의 시작 위치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아길라르 의존증, 아길라르 막히자 독 됐다

인천의 빌드업은 전부 아길라르의 발을 거쳐 시작한다. 후방에서 상대 압박으로부터 볼을 지켜낸 뒤 공격 방향을 설정하고, 상대 진영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드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아길라르는 이러한 능력을 살려 인천의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길라르의 장점은 크게 도드라지지 못했다. 대구가 높은 위치에서부터 아길라르에게 적극 압박을 시도하며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 못하게끔 유도한 것. 게다가 설령 페널티 박스 근처로 진출한다 해도 중앙에 수비를 두껍게 쌓아 중거리 슛이나 패스를 시도할 수 있는 공간을 아예 지워버렸다. 아길라르는 이러한 대구의 맞춤형 수비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자연스럽게 인천의 공격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아길라르가 막히자 공격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 압박으로부터 공을 지켜내지 못해 계속해서 측면으로 밀려났다. 측면으로 몰린 인천 선수들은 다급하게 공을 처리하다가 대구에게 볼을 뺏기고 역습을 당하기 일쑤였다.



무기력했던 공격 조합

선발 출전한 투톱 무고사와 송시우의 영향력 역시 미미했다. 그들은 이날 경기에서 각각 슈팅 1회씩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반 29분 송시우가 날린 왼발 터닝슛은 수비에 막혔고,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가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애초에 공이 전방으로 전달되는 횟수 자체가 적긴 했지만 온더볼 상황에서도 그들은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했다.

둘의 출전은 공격 전개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인천은 장신인 무고사가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측면으로 연결해주길 기대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다. 수비진과의 경합 상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압박의 강도 역시 약했다. 송시우도 마찬가지였다. 끊임없이 수비진 뒤쪽으로 침투를 시도했지만, 효과적으로 대구 수비를 떨쳐내지 못했다. 둘의 조합으로는 시너지를 찾기 힘들었다.

이에 인천은 경기 후반 델브리지를 측면으로 넓게 벌리고 정동윤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아울러 박창환을 대신해 들어온 김도혁을 왼쪽 윙포워드처럼 기용하며 측면을 활용해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상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올리다가 정승원에게 뒷공간을 허용, 오후성의 쐐기골에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공수 양면에서 부진이 이어진 인천은 대구에게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DGB대구은행파크]

글 = 신희영 UTD기자 (q65w8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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