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 구단에서 전광판 운영에 관한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옮고 그름의 문제는 분명 아니기에 편하게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축구를 보러 갔을 때 전 운동장 보다 전광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경기장에 온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tv를 보면 더 편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자주 드나들수록 전광판을 보는 시간은 매우 줄어들어 이젠 거의 전광판을 보지 않게 되더군요. 이젠 경기 자체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전광판이 있어 경기에 몰입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린 무의식적으로 전광판을 쳐다 보게 됩니다. tv는 물론이고 핸드폰 액정, 컴퓨터 모니터 등등등 어떤 기계적인 장치를 통해 무언가를 보는 것에 그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부산이나 그리고 J리그의 많은 팀들은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도요타컵은 당연히 완전 소등이구요. 저 스스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전광판을 아예 소등하기를 원하지만 이는 관중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구단이 허용할 수 없는 범위라 생각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구단측에서 내놓은 제안은 경기를 보러 온 팬들에게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순간을 놓치더라도 '다시 보여주겠지...'하는 기대감을 안고 경기장에 오는 분들에겐 매우 치명적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보여주지 않는다 해서 우리 인유가 선진구단이라거나 인천의 팬들이 높은 수준의 응원문화를 가졌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우린 이미 최고지요^^)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선수와 팬 모두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서 구단은 이런 제안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매우 궁금하네요.
저도 전용구장이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소등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하이라이트도 볼 수 있고~ㅎㅎ
라세미2005-09-17
저 같은 경우 그라운드를 보고있었는데 골이 났는데도 골인지 모르고 옆에서 환호하는 거 보고 알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전용구장이 완공되면 어느정도 찬성하지만 지금으로선 반대네요..
노병룡2005-09-14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만.. 물론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시선은 당연히 그라운드에 집중될 것이고 따라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 합니다만 문학경기장이 축구전용도 아니고 종합경기장인 상태에서 저같이 눈 나쁜 사람은 경기가 잘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석에서는 잘 보이는 편이지만 N석에 있으면 전광판을 통해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