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후반전에 수퍼맨의 음악이 나오면 등장했던 사람.
마니치...
사실 전기리그 우리팀의 조커로써 진짜 잘해줬는데 그쵸?
솔찍히 마니치가 후반에 들어가서 휘져어 주던 전기때와
마니치 없던 후기때의 모습은 다른면이 있었어요..
참고로 그와 좋은 추억이 있었습니다.
성남과의 전기리그 마지막경기 전날 연습하던 경기장에 찾은 저는
연습을 마치고 나오는 마니치와 악수를 하며, 고맙다고 내일 부담 갖지 말고 경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마니치는
"우리는 꼭 이길거다. 두려워 말라. 우릴 믿어라."
그래서 전.. "난 7승 3무 2패를 해준 당신들이 자랑스럽다!"
"난 못나오지만 열정적인 응원 부탁한다."
그 전 경기인 전북전에서 퇴장과 심판실 진입으로인해 성남전과 후기 첫경기인
울산전에 못뛰고, 집안 문제로 고향으로 돌아가버린 마니치.
선수로 뛸수 없지만
그래도 산전수전을 우리와 함께했던 그가
한국에 며칠 머무르며 챔프결정전을 관중석에서건, 귀빈석에서건, 벤치에서건
함께하면 참 좋을텐데요...
불같은 다혈질적 성격이었지만
팬을 사랑했고, 최선을 다했던 그가
지금 우리곁에서 함께 했어야 하는데
못한다는 아쉬움이 밀려오는군요...
ps: 솔찍히 마니치가 아시아에서 선수생활하며 자식들까지 평생 쓸돈 모아놨을텐데, 그의 아네 뭔 교육비를 내놓으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