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고팀 조차 없는 강원도 축구팬입니다. 지금은 대학생 신분이고요.
사실 케이리그 보단 국대 경기를 더 선호했던 사람이긴 하지만
올시즌들어 시민구단의 선전과 함께 케이리그를 유심히 시청했었습니다.
오늘의 챔프전.
내 팀은 아니었지만서도 열악한 환경의 시민구단인 인천을 응원했었습니다.
안탑갑게도 울산의 골이 들어갈때마다 한숨과 담배연기로 가득찼지만서도
한가지 중요한건 인천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자리를 끝까지 메워주셨던
인천팬들을 보며 말할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을 느꼈습니다.
"아 이것이 진정한 프로정신이고 진정한 팬들이구나"
반면 시종일관 역습만 노리던 울산의 플레이를 보면서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죠.
전술이고 전략이고 다 좋습니다만, 한 시즌의 챔피온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최고의 기량을 최선을 다해 모두 팬들에게 선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없는 축구를 했습니다.
울산 서포터및 팬들은 저의 이런주장에 논리적으로 강력히 반박하겠죠.
"하지만 중요한것은 저와같은 일반 축구팬들의 케이리그에 관심을 갖게되고 경기장에 찾아가는
계기는 인천과 같은 플레이지, 결코 울산과 같은 플레이에는 전혀 케이리그에 애정을 갖지 않게
만듭니다. 오히려 케이리그에 대한 거부감만 일으킬겁니다."
아무튼 오늘 인천은 경기결과는 대패했습니다만 한가지 위로아닌 위로를 드리자면
케이리그에 그다지 열정적이지도 않던 그저그랬던 일반축구팬이
"인천"의 경기를 보며 앞으로 인천을 응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경기장에 가야겠다는 저 같은 팬들이 생겼났다는 것입니다.
창단 2년만에 챔피온 결정전자리 까지 간것에 대해 축하를 해드리며 만에하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앞으로 전설을 만들어나갈 팀으로서 거쳐가는 하나의 아픈과정이라면 어떨까요.
아직 2차전까지 가봐야겠고 또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다음경기에 인천선수들을 더욱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설을 만들어갈 인천유나이티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