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던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도 전 경기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아 씨 경기 보면서 자꾸 눈물이 ㅠㅠ 나서 혼났는데 지금 뒤늦게 홈피에 들어와서 관련 글을 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그렇습니다. 냉철한 분석은 전문가들이 하는 거고, 그저 저같은 인천의 팬은 그저 매 경기 매 경기 응원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34년을 살아오면서 제 주변에서 '기적'이라고 할 만한 일을 겪어보진 못했습니다. 저는 기적을 믿지 않습니다. 이 무슨 퇴행적인 발언이냐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적어도 소금 뿌리진 말라고 해도 마찬가지로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믿는다면, 다가오는 일요일 적지에서도 열심히 뛰어줄 선수들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