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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마당

경기장 안전에 관한 당부 말씀

18217 응원마당 권성진 2008-03-21 516
마케팅팀장입니다. 글을 통해 자주 팬 여러분과 접촉할 기회가 많네요. 오늘은 경기장 안전 문제에 관하여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프로축구연맹에서 지난번에 경기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 구단의 의견입니다. 경기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오시는 팬들의 가방을 뒤진다거나 응원용품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압수하거나 하는 문제는 구단으로서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 필요한 인건비 상승과 킥오프 시간 전에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들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PET병 등 투척 시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한 통제도 하겠다고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인 것은 팬 여러분께서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들은 연맹과 구단이 현실적으로 지혜롭게 대처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려고 지속적으로 회의를 갖고 있으니 거기서 나오는 원칙은 우리가 여기서 논할 바가 못됩니다. 제가 팬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새 경기장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지난 전북과 서울의 리그 경기에서 원정팀 관중이 물병과 소주병(이건 아직 증거가 없는...)을 경기장에 던졌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정말이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연맹에서는 양팀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는데 사실 구단에 대한 징계보다도 손실이 큰 것은 선수가 위협을 받는다는 사실과 아직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잠재적 축구팬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안겨주어 결국 프로축구와 개별 구단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나 이태리 같은 곳에서도 우리보다 훨씬 심하게 예방을 합니다만 관중 소요사태나 오물 투척 등은 관중이 맘먹기에 따라 계속 발생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경기장 안전 문제는 시설이나 시스템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구단의 생각이며 전적으로 경기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팬 여러분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대표들과도 몇차례 의견을 나누었지만, 구단은 숭의동에 건설될 새 경기장에 되도록 그물을 치지 않으려고 관계기관과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단에서 노력하여 그라운드와 관중석과의 간격을 거의 EPL 수준으로 계획하였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구단과 관계기관을 걱정시키는 것은 초등학생도 마음먹으면 무언가를 던져 골키퍼를 맞출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팬들의 오물투척행위를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지난해 수원전에서 발생한 사태는 차치하고라도 간간히 심판이나 상대팀에 불만이 생길 때 가끔식 던져지는 오물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이미지나 경기장의 관중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것이 새 경기장에 그물을 설치하게 되는 좋은 명분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구단은 그런 면에서(꼭 새 경기장의 시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팬들이 자체적으로 오물투척 0%에 도전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그것으로 그물을 설치하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서포터즈 클럽들이 모여 다같이 이에 대해 발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구요... 자체적으로 전 관중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중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그러지 말도록 주의를 주고 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입니다. 구단에 경찰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관중을 경기장에서 추방할 수 있는 권리나 힘도 현실적으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을 팬들의 책임으로 돌리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드리는 것도 구단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편리하고 안전한 경기 관람 문화가 우리 인천유나이티드로부터 시작해서 K리그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공식 서포터즈 클럽들도 이에 관해 구단에 지혜를 나누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오니 서포터즈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구단에서도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철망 그물 무조건 반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죠 그러기 위해 저희들이 노력해야죠 단 상대팀 섭터석은 철망이나 그물설치는 해야할듯
    김영상 2008-03-22

  • 팀장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솔직히 아무리 예방이 중요하다고 해도 팬들의 의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건의를 하자면 올해를 건전한 응원문화 캠페인의 해로 만드는겁니다 포인트는 매경기시작전에 오물투척이나 관중난입등 하지말자고 영상을 트는겁니다 이런 영상이 무의식적으로 행동방지 효과가 있을겁니다
    박성춘 2008-03-21

  • 프로축구 재미를 위해 철망은 없어야 합니다...서울, 울산, 대전모두 없어서 시원하고 경기재밌는데 숭의동 2만명수용의 경기장에 철망치면 엄청 답답할 겁니다...
    이경식 2008-03-21

  • 철망있으면 시야 가려서 포항도 철망 제거했습니다.
    주홍준 2008-03-21

  • 그래서 적절한 안정장치 및 보호장치를 하고 관중석에서만큼은 정말 미친놈처럼 즐기고 싶어서 이중철망을 원한겁니다.
    문민창 2008-03-21

  • 아.. 그리고 철망이 있다고 선수과 관중이 멀어지진 않아요. 관중이 슛에 노출되는 것과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을 방지할 수 있죠. 물론 서로의 장단점은 있습니다만 어느 문화에 더 익숙한지에 따라서 생각하는게 틀린거 같네요. 유럽축구를 티비에서 많이 해줘서 그거에 익숙하고 부러워했다면 그럴수 있지만 전 남미의 열정.. 그 이상 광적인 그 모습이 더 좋았거든요.
    문민창 2008-03-21

  • 다들 철망 없으신게 좋으세요? 전 관중보호를 위해 철망은 존재하는게 좋던데. 더불어 전 유럽식보단 남미식이 더 좋아서 앉아서 보다가 골들어가면 일어나서 환호하는 그런모습보단.. 서서 보다가 골넣으면 앞에 철망에 매달리고 흔드는 어찌보면 정말 미쳤다는 표현이 적절한.. 그 장면.. 전 그런게 부러운데.. 다들 유럽식이 좋으신가봐요...
    문민창 2008-03-21

  • 우리가 원숭이 인가여..ㅋ 철망에 매달리는 모습.. 언제나 부러운 장명이거든요..ㅋ 철망 없에야죠.. EPL처럼.. 선수와 관중이 최대한 가까이... 빨리 전용구장에서 인천선수를 뛰는모습 보고 싶네여^^
    문태열 2008-03-21

  • 당연히 철망을 없애야죠. 스틸야드나 전남은 전용구장이라 좋지만 철망때문에 축구관전에 약영향을 미치죠.
    권영국 2008-03-21

  • 철망 원하지 않아요 ~
    박찬용 2008-03-21

  • 조금 의아하네요... 철망을 안하려고 드린 말씀이었는데... 정말로 철망을 원하시는 겁니까?
    권성진 2008-03-21

  • 그물은 설치하지 않는것이 좋으나 철망은 있겠죠? 포항과 같은 그런 철망이요. 설마 유럽에 있는 구장처럼 아예 팬스만 존재하고 슛에 무방비 노출은 아니겠지요? 더불어 철망은 사람이 매달려도 안전할 정도로 되었음 좋겠어요. 이중철망도 좋구여.. 골 들어가면 철망에 매달리는 모습.. 너무 남미적인 얘기이긴하나.. 언제나 부러운 장명이거든요..
    문민창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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