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축구를 좋아한지 얼마 안됐지만 축구장을 찾았을때
선수들이 이기던, 지던 서포터즈들과 시민팬들에게 경기 후
인사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는데 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가까이 오면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했는데 서포터즈들에게만 인사하고 휙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조금 서운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거기 모인 시민분들 누가 경기 보라고 표 찔러 주진 않았을꺼에요..
모두 인유를 좋아해서 모인 분들이라 생각하고 그렇기에 어제 그 추운 날씨에 꽁꽁 싸매고 끝까지 경기를 지켜 봤던 분들이에요..
그리고 축구를 소비자와 생산자로 구분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소비와 생산에는 수요와 창출만 있을뿐 감동은 없거든요..
전 성격이 내성적이라 소리지르면서 응원은 못해 봤어요..
근데 상대편이 우리 골문으로 오면 조마조마하고 우리가 골을 넣으러
달려가면 심장이 터질듯 뛰고 한골이라도 먹히면 아쉬워 하고 편판판정이
있을때는 화가 나고....
서포터즈와 시민팬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사를 받자고 경기장을 찾는것이 아닙니다...
팬들이 인유를 사랑하는 만큼 선수들도 인유의 뒤에는 인천 시민들이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솔직히 어제 경기 내용은 조금 실망 이었지만 라돈치치의 골 덕분에 눈녹듯
사라졌어요.. 하트 세레모니는 아침 뉴스에서봤어요.. ^^
13일도 좋은 경기 보러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