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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과정의 구단 대응과 장기적인 계획, 신뢰회복

29467 응원마당 강문경 2013-01-21 394
세 선수의 이적이 거의 다 마무리된거 같아 보이네요. 기사들을 보면서 구단에 대해 느낀게 많아서 글이 좀 길어질거 같습니다. 이적시장에 있어서 오픈할 수 없는 변수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을거고 그걸 팬들에게 설명하는게 쉬운일은 아닐테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요. 오늘 기사만 해도 그냥 우리 구단의 재정상태가 좋지않고 타 팀의 구애를 받게된 선수들의 연봉인상에 있어서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 이적을 하게 되었다고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선수내 위화감이란건 팀내 기여도와 활약이 적은 선수가 "그에 비해서" 많은 연봉을 받았을 때 생기는거 아닌가요? 그만한 활약과 충성심을 보인 선수는 그만큼의 대우를 해줘야 하는게 당연한거고 그걸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혹은 협상 수위에 있어 의견이 불일치하다면 이적시키는겁니다. 선수단 위화감이라는 포장된 변명이 아니라 구단의 재정과 연봉체계에 따른 가이드에 의한거라면 더 쉽게 납득할 수 있었을 거에요. 이건 직원(선수)복지에 대한 문제이고 이런 발언들에 대해 선수는 어찌 생각할까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거라고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른거고 똑같이 이적을 시키는 상황이라도 선수들이 팀을 더 생각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구단과 감독간에, 구단과 선수간에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는거지 조금 의심스럽네요. 내부적으로 트러블이 있다하더라도 이걸 언론에 노출시키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좋은 말도 아니고 감독 의견은 감독의견이고 우린 생각이 달라, 감독 의견을 무시하겠다, 선수를 물건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몸값이 올라 땡큐다, 언론에 공식적으로 할 발언으로는 적절치 못한거 같네요. 이걸 팬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감독은 어떻게 받아들이겠으며 외부의 케이리그 팬들, 케이리그 구단들, 케이리그 선수들 모두 어떻게 생각할까요? 하나하나 쌓여서 팀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될지 생각해주셨음 좋겠어요. 이건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와 사기 형성에 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팀에 이적해 올 선수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우리는 임중용이라는 선수를 가져본 적이 있는 팀이에요. 때론 돈보다 다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어요. 재정이 부족한 팀이야말로 이런 선수들이 나타나주길 더 간절하지 않나요. 그런 선수는 그냥 나타나지 않잖아요. 선수뿐 아니라 구단도 그런 분위기의 팀으로 만들어줘야되요. 케이리그 반 이상의 팀들이 셀링클럽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게 현실인데 장기적으로 인천유나이티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건지 알고 싶어요. 10년, 20년 지금같은 이적시장만 보내면서 지낼건가요? 우리 구단의 목표가 셀링클럽인가요? 셀링클럽에도 종류가 있잖아요. 웨스트햄같은 팀도 있고 에버튼같은 팀도 있어요. 전 우리 팀이 시민구단 중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인 노력하에 아챔 진출권도 가질 수 있을만한 잠재성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린 준우승한 역사도 가지고 있는 팀이잖아요.) 이번 시즌은 몇위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몇위권에 위치하는, 어느 수준에 있는 팀이 되고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클럽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거고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시즌 비게 된 20번은 누가 가지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번호도 선수의 장래성과 팀 차원의 계획을 보고 잘 배번했으면 합니다. 선수의 의지와 감독과 구단의 장기적인 플랜에 모두 포함되는 가치를 지닌 선수가 가졌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이 번호를 꼭 선수로 항상 채워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사실 정인환선수가 큰 비난까지 받으면서 20번을 달고 주장까지 했을 땐 구단에서도 팀의 간판 선수로 키우려 한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봐요. 팀의 역사와 상징은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닌데 우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주 멋진 레전드와 번호를 가졌어요.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선수와 감독님은 물론이고 구단에도 정말 많은 신뢰가 쌓였는데 무너진 이 신뢰를 어떻게 다시 쌓을 수 있을지.. 작년의 좋은 모습들이 그냥 나온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말임에도 이적에 대해 공지 올려주시는 노력에 고마웠고요. 우리 선수들, 감독님, 스탭분들 그리고 구단분들도 항상 응원합니다. 팬들이 응원하는 인천유나이티드는 팀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 팀 자체에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기대할게요!

댓글

  • 좋은 지적입니다. 구단운영에 대한 비젼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어야 비로서 "우리 팀" 이라는 생각이 들겠죠
    이상훈 2013-01-21

  • 원점으로 회귀한 느낌. 강문경님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미래가 있는 인유였으면 싶습니다.
    문정원 2013-01-21

  • 이번 이적 시기에 인유는 구단과 감독과 선수가 엇박자가 난 것이 역력합니다. 구단은 숭의구장 이전과 맞물려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보이네요.김감독님 취임 이후 상승했던 조직력과 사기가
    문정원 2013-01-21

  • 구단관계자 모두가 정독하고 곱씹을만한 좋은글입니다. 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팬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주시길..
    이은성 2013-01-21

  • 맞아요. 근데 돈이 전부가 아닌 선수도 있어요. 전 불과 몇달전에 돈보다 명예를 보고 뛴다던 인천소속 선수의 말을 들은 적 있거든요. 좀 씁쓸한 기억이지만요..
    강문경 2013-01-21

  • 요즘 축구추세가 명예보단 돈쪽으로 기울고있죠.
    김성준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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