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유출된 사진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이랑 똑같은 킷이라고 짜증이 나신듯 한데
기본 디자인에 르꼬끄의 킷을 덧대는 과정이니만큼 킷 서플라이의 입장도 존중했어야 할테구요.
개인적으론 깃이 있는 것도 좀 더 일상복으로도 범용적으로 보여서 좋네요.
사실 이런 식으로 킷 라인 자체에 대해서까지 까면
거대 브랜드인 나이키나 아디다스 입는 세계 여러 팀들은 전부 난리가 났을 겁니다.
공모된 디자인 아이디어 자체는 다른 10주년 유니폼 용 아이디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멋지다는 느낌은 아니라 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만들어 낸 유니폼 아닌가요.
특히 그간 배제되었던 엠블렘의 노란색이 색깔 그대로 잘 배색된듯 해서 좋아 보입니다.
지금껏 팬 분들이 느낀 구단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유출 건에 있어서는 언론사의 실수가 더 컸다고 보이는 만큼
지금 팬들이 보이는 구단에 대한 지나친 질타는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씁니다.
물론 팬들 기대가 높은데도 지나치게 발표를 늦추는 듯한 지금 상황은 좀 아쉽네요.
1-2주만 빨리 냈어도 이런 상황이 안왔을 것을......
쨌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매년 있을 수 있었으면 더 좋겠네요.
이번 행사야말로 구단에 자기 목소리를 반영시키고 싶은 팬들의 열망이
엄청나게 높다는 걸 반증한 상징적인 사건이었으니까요.
올해도 내년에도 이후에도 고퀄 유니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의 과는 반성하시되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