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엔가 아이유 초청공연 왔을때, 친구랑
Incheon United 니까 아이유 불렀나? 하고 개드립치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유라는 예명도 인천을 순수하게 응원한 이름인것 같습니다. 인천출신도 아닌거 같던데 왜 그런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위러브유 회원들의 조직적이고 순수한 항변은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인유 홈페이지따위는 축구여론에서는 별다른 영향력따윈 없는 비인기구단의 홈페이지일 뿐입니다.
당신들이 조직적으로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와중에, 쏙 빼놓는 좌석점유와 관전방해. 그것만으로도 당신들에게 호의를 보여줄 축구여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엄연히 자기네 홈페이지에 위러브유를 밖아놓고, 그게 순수한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응원이었다고 이야기하는것도 스스로 '종교인' 이라는 이름에 부끄러운 거짓말 아닙니까? 사실 종교가 욕먹는건 그 종교가 어떤 종교이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 종교의 이름을 달고 하는 행동으로 결정되는거지요.
최소한 이 홈페이지에 와서 물타기를 하지 않는쪽이 인천 팬들이 당신들이 아닌 구단측에만 화살을 돌리는데는 더 나은 선택이었다는걸 알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구단과 위러브유측이 뭔가 커넥션이 있긴 분명히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사태는 당신들이 여기 나타나기 전까지는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일요일에 경기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인천 팬이 되려고 가입하신건가요? 이틀이나 지난 화요일 저녁때 말이에요.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구단에서 수습책을 마련해야 할 타이밍에 딱 나타나서, 십여명이 똑같은 소리만 반복하는 이런 행태는 당신들에 대한 이미지만 더 나쁘게 만들 뿐입니다.
저는 당신들이 어떻게 사태의 진행상황을 전달받고 이렇게 집단적으로 몰려왔는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게 구단으로부터 전달되었는지, 아님 더 위쪽으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언론에서 파면 나오지 않겠어요. 일을 크게 만드는 쪽이 어느쪽인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