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졌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까지 뜨거웠던 경기였습니다.
한시간 반 일찍 가서 관람했던 오늘 경기 느낌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송영길 구단주!
박태환 선수를 인천소속 수영 선수로 데려 오고, 사인회 열고, 시즌권 공무원들에게 어필하고 다 좋습니다.
내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시장으로써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우선 인유 구단주로써 작금의 사태에 대한 최고 책임자로써 분명 많은 팬들의 공식적인 성명서와 항의글과
탄원서를 봤을텐데 구단주 입장의 공식 성명이라든가 앞으로의 대책이라든가 2년여 동안 벌어진 프론트의 문제에
대한 책임 등의 말은 전혀 없습니다.
개막전 시의원들과 위러브유 종교단체 간부와 시축하고, 오늘도 또 경기장 내려와 박태환 선수 소개하며 마이크도 잡고
시축도 하더군요. 서포터석은 쳐다도 안보더군요. 보기 싫었겠지만 들리기는 했겠죠.
야유와 휘파람 소리와 E석에서 박수 소리 보다 크게 울리던 우~ 소리들...
빨리 당신이 인유를 떠나길 고대합니다.
지난 선거 당신에게 온 가족이 투표했던 시민입니다.
정치인이 구단주면 묵묵히 하십시요.
올 시즌 또 몇 번이나 경기장 내려와 마이크 잡고 시축을 할 겁니까.
다른 구단들에서도 이렇게 구단주가 자주 내려와 마이크 잡고 시축 합니까?
이것이 당신이 정치적으로 인유를 이용한다는 겁니다.
너무 훤히 보여서 부끄럽습니다.
미추홀보이즈!
성명서 배포 반가웠습니다.
서명도 했던 거 같은데 성명서만 주고 가서...^^
경기전 E석을 돌며 서포터석으로 가는 모습 보며 내내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경기 시작 이후 오롯이 인유 선수들을 위해 서포팅 하는 모습에 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는 미추홀보이즈가 자랑스럽습니다.
경기에 지장 안주며 개념있게 비판도 하고 응원은 일관적인 모습!
잘못된 건 일관되게 비판을 하고 개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미추홀보이즈에게 일관되게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김봉길 감독!
잘하고 계십니다.
토탈 사커를 추구하시는 거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미흡하죠.
오늘처럼 수비 대형 빡빡히 갖춘 상대팀을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못 찾다 측면에서 역습을 당하니
두골을 먹었네요.
FC서울이 리그 초반에 상대 전술에 고난을 겪듯이 작년 B그룹 1위 인천 역시 상대가 대비하고 나옵니다.
인유가 강팀에겐 강해지는데 경남과 대전처럼 수비전술 갖고 나오는 팀한테 아직은 밀리네요.
우리는 윙백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규로가 아쉽네요)
그래도 디아고,찌아고,이천수, 괜찮습니다.
아직 리그 초반이고, 좀 더 호흡을 맟추면 더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이석현 선수가 작년 이보 역할인데 중거리 슛과 센스는 있지만 경기 조율은 아직이지요.
프란시스 선수가 궁금합니다. 그 선수가 공미 역할을 잘 할거 같습니다.
축구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합니다.
제발 허정무 감독처럼 무는 캐지 맙시다!
구단프론트가 이 주 동안 노력한 모습은 오늘 봤습니다.
그렇다고 미추홀보이즈를 비롯한 인유 진성팬들에게 등을 돌리시려는 건지요?
2년여 이상 잘못 했으면 책임을 지는 모습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치 아무일도 없던 거 처럼 흘러가면 안됩니다.
.......
여러모로 오늘 경기 비록 패했지만 뜨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