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천으로 이사 오면서 인유의 주말 홈경기는 가급적 직관하는 팬입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고 그중 특히 축구를 가장 좋아하여 가족들과 주말이면 꼬박꼬박 참석 하는 중인데요.
한가지 아쉬운(?) 또는 안타까움.??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떠한 감정을 느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와이프와 연애 할때 종종 야구장을 갔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야구가 대중적 관심이 좀더 높다 보니 스포츠에 문외한
인 와이프를 꼬시고 가기에는 축구장 보다 야구장이 좋더군요, 더불어 그당시 살던 곳이 축구장보다는 야구장이 좀더 가까웠습니다. 그리하여 목동 야구장을 가서 데이트를 하곤 했는데, 야구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목동을 홈으로 쓰는 넥센은(그당시는 우리히어로즈 엿습니다.) 턱돌이가 있어서 함께 응원 할 수 있고 선수들을 응원 하는 방법도 앞에서 치어리더와 응원 단장의 주도 하에 이뤄집니다. 특히 응원 단장이 있다보니 처음 오는 사람들도 함께 소리지르며 응원 하곤 하지요.
모두가 소리지르고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응원가를 부르곤 하기에 소속감 같은 것도 느껴져 그팀의 더욱 애착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처음 응원할때는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했지만 몇번의 야구장을 가다보니 어느새 기아가 아닌 넥센을 응원 하고 있더군요. 국민학교 때 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해태만 응원했던 저도 어느덧 넥센에 더 정이 가고요..(요즘 기아의 삽질도 한 몫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와이프와 근 1년 간 홈경기를 직관하지만 아직 저와 와이프는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가도 모르고 인천을 응원하는 응원가도 모릅니다. 그저 가끔식 장내 아나운서가 외쳐주는 "인천!!~~ 골!!~~" 하는 응원과 서포터석의 분들이 외치는 "할수있어!! 인천!!" 그리고 최근 가장 많이 외치는 "정신차려!! 심판!!" 정도 인 거 같습니다.
정말 24일 경기와 같이 아쉽게 쥐고 있을때 응원하고 소리지르고 안타까워 하고 싶지만 안타까워 하고 소리지르면 앞뒤 양옆 좌석에서는 "뭐야 이XX은??" 같은 눈빛을 받고는 조심스레 조용해지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서포터 석을 위로 길게 가지는것 보다는 옆으로 넓게 가지시면 어떨까요..?? 뭐 이거는 완전 축구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뭐라하니 뭐야 이 바보는 하고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갈때마다 드는 생각은 나도 또는 우리도 좀더 많은 사람이 서포터와 같이 좀더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좀더 함께 응원 할 수 있는 문화가 가져질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넥센에 관심없었던 제가 어느날 부터 넥센을 응원하는건 분명히 함께 응원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요. 뭐랄까 축구장은 야구장에 비해 좀더 초보자가 진입하기에 벽이 있는듯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에 몇 줄 적어봤습니다.
지금 보니 길기만 하고 별 뜻은없는거 같아 조금 죄송합니다.
그저 인유를 사랑하는 마음에 보다 많은분이 좀더 많이 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