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이자 우리인천의 자랑스러운 이천수 선수 사건 이후 왠지 모르게 착찹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좀더 냉철하고 현명한 팬들 그리고 구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써 봅니다.
첫째, 경찰의 사건조사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 이 선수의 죄질(언론을 통한 거짓 이야기 포함)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자는 당연히 상응하는 댓가는 치러야겠지요.
둘째, 조사결과(지금으로서는 단순 폭행으로 추정되네요)가 나온 후 이천수 선수가 계속 우리팀에서 뛸 수 있도록 용서와 격려를 해 줍시다. 여기가 고향인 이천수 선수는 다양한 사건사고 후 우여곡절 끝에 우리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열심히 하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고향땅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다면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마도 부모들이 자식의 괘씸한 행동에 대해서 엄중하게 지적하고 야단하는 건 끊을 수 없는 인연때문이 아니라 진정 그를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끊임없이 아이가 자숙하고 깨우치길 기다려 주고 싶은거지요.
셋째, 이천수 선수는 우리 인천구단(프론트, 동료선수)과 인천 써포터, 인천시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앞으로의 각오를 다져 주기 바랍니다. 굳이 더 해야 한다면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로 넓힐 수 있겠지요. 이 선수는 개인적으로 실수한 것이지,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범죄를 한 건 아니니까요. 물론 본 전제는 앞으로 불미스런 일이 한번이라도 더 생기면 스스로 축구를 접겠다는 뜨거운 약속과 자기반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후회하고 있을 이천수 선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이는 가까운 가족과 우리 인천구단 및 팬들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통큰 결정과 이해가 필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