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근처 PC 방에서 몸좀 녹이면서 씁니다... 뭐 경기에 대해서는 좀 화딱지가 나지만 좋은말만 하고 집에 가려구요.
문상윤 선수 최근에 미들진의 잦은 결장으로 사실상 주전으로 계속 나오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결과들이 계속되는 와중에서도 문상윤의 활약과 성장이 단연 돋보입니다..
젊은이의 무시무시한 체력도 과시하고 있고, 볼다루는 센스에, 골결정력도 있죠.
거기에 윙어를 포함해서 미들의 어느자리도 다 소화가능하니 교체카드의 유연성에도 한몫하고요.
처음엔 다소 전진성이 강해보여서, 수비적인 게임이 느린템포가 필요할때는 좀 안어울린다 싶기도 했는데, 자주 경기를 뛰다보니 속도조절이나 동료를 보는 눈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고요.
구본상이나 이석현같이 전반기에 잘나가던 선수들이 주춤한 중에, 문상윤은 내년도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스출신이라는거...
제가 대건고 출신인데, 인유가 모교와 유스협약을 맺는다고 할때 엄청 기뻤거든요. 근데 정작 유스출신 선수가 경기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고... 그 결과물인 문상윤을 보면 다른선수의 활약보다 배는 더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