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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결국 마지막 라운드까지..

33420 응원마당 이진호 2015-09-24 375
 어제 홈경기에서 확정짓는게 참 좋을뻔 했지만, 33라운드까지 가게 되었네요.

 어제 뭐 심판판정에 불만은 많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심판판정이 맘에 안들더라도 '편파' 보다는 그냥 '오심' 내지는 '심판의 무능' 정도로 넘어가는 편인데, 어제는 그런걸 떠나 좀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있더라구요.

 막판에 우리가 많이 밀리고 있을때, 울산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쥐가나서 잠시 앉아있던 박대한 선수를 주심이 나갔다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부상등으로 쓰러진 선수가 일단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상황이야 자주 볼수 있는 거지만, 볼경합이나 몸싸움으로 쓰러진 상황도 아니고, 쥐가나서 앉아있던 선수를 상대팀의 큰 찬스에서 굳이 나가게 만드는 장면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선수 본인이 부상을 어필하거나 우리팀이 경기중단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도요.

  다행히 그 코너킥은 무사히 넘어갔고, 실점은 다른 상황에서 나온거지만, 심판이 도데체 어떤 이유로 내린 결정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런건 잘못보거나, 못보거나, 기준이 애매한것과는 다른 선택이니까요. 이 상황을 자세히 보신 다른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뭐 이거말고도 울산에게 양껏 퍼준 인저리타임 등 짜증나는 판정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어제는 많이 밀리고 못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개인적으로 인천이 가장 상성상 어려운 팀이 저는 성남과 울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력' 이 아니라 '상성' 이 안좋다는 건데, 전북이나 수원같은 팀이야 인천보다 전력이 확실히 앞서는 팀이지만, 실제 경기양상은 우리가 해볼만 한 게임도 많았죠. 강팀이라도 약점이 있고, 약팀도 강점이 있으니, 우리의 강점으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게 전술일테니까요. 인천은 올해 그런 전술적으로 성공한 경기를 많이 해냈고요.

 그런데 성남과 울산 두팀은 인천이 보유한 그런 '강점' 들을 조금씩 더 보유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안정적이고 타이트한 수비를 기본으로 하며, 전방의 강격한 타겟을 활용한 축구를 하는게 올시즌 인천의 특기인데, 성남은 수비에서 역습으로 넘어가는 정교함에서, 울산은 팀 전체적인 피지컬과 제공권에서 인천보다 우위에 있는 팀이죠.

 인천으로선 '우리가 잘하는 축구' 를 구사해도 상대가 더 잘해버리는 결과가 나오기 쉬운데, 성남이나 울산이나 시즌 초보다 후반으로 들어선 지금 전술적 완성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라고 봐요. 특히 울산은 최근에 가파른 상승세이고요.

 어제 아쉬운건, 울산이 전 포지션에 피지컬적인 우위를 즐기는 팀인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에대한 대비책이 아쉬웠어요. 인천이 수비진과 최전방 케빈의 제공권과 피지컬은 강력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원을 구성하는 멤버들의 피지컬이 밀리는 편인데, 김원식 선수를 수비진으로 간주하고 조수철 선수까지 결장하면서 그야말로 중원에서의 높이와 힘싸움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게임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피지컬에서 밀리더라도 속도와 정교함, 또는 빠른 판단으로 대항할수도 있지만, 감독님 인터뷰에서처럼 어제 우리선수들이 초반부터 자신감에서 크게 밀리고 들어갔고, 발밑으로 볼을 주고받는 빈도나 정확도도 매우 떨어졌죠. 평소처럼 케빈을 노리는 롱패스위주의 게임이 되어버렸는데, 이건 울산이 환영할만한 방식이었고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밀려버렸죠. 그 와중에서 한골을 넣어 동점을 만든건 그야말로 케빈의 개인능력이었고요.


 후반엔 우리선수들도 자신감을 좀 되찾았고, 울산의 페이스도 떨어졌기에 조금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울산에게 흐름이 넘어가 버렸는데, 인천으로선 교체카드가 실패한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철이나 김인성이 아예 명단에 빠져있어서 교체카드의 무게감이 좀 부족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실제 교체로 나온 선수들도 거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으니까요.

 단편적으로는 인천의 스쿼드가 갑자기 얇아졌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조수철이나 김인성, 이천수선수가 올시즌의 키플레이어들이었고, 이들을 모두 떼어내고 짠 스쿼드가 이렇다할 승부카드가 부족해 보이는건 당연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몇선수 없다고 전력이 급다운되는 팀이 상위스플릿이나 아챔진출, FA 컵 우승을 노릴수 없고, 인천은 올시즌 몇차례 주요선수가 부재했던, 플랜b 를 가동한 경기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제 나온 선수들은 충분히 더 잘할수 있고 또 더 잘하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플릿 전 마지막 라운드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아마 그 사이에 FA 컵도 있지요? 울산이나 전남같은 팀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FA 컵에 전력을 다할것이고, 6위싸움을 하는 팀들의 대진도 얼추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없던 전력이 영입될수 있는 시점도 아니고, 이제 팀이 가진 자원과 능력을 최고로 쥐어따내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봐요. 전 특히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우리가 일단 현재 6위이고, 비겨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는 마인드도 약간은 있지 않았나 싶거든요. 인천은 늘 도전자였고, 잃어도 겁날게 없는 팀이라는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댓글

  • 글 잘쓰셨네~좋은결과 기다려보죠!
    조진식 2015-09-30

  • 성남은 3위 수성하려 악착같이 뛰겠지만, 우리도 상위스플릿 사수하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6위로 상위 스플릿 가리라 믿습니다. 인천 화이팅!!! 전북도 화이팅!
    윤기준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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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2015-09-24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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