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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인천은 도저히 응원을 못하겠습니다.

33585 응원마당 강경두 2016-08-22 449
비록 그라운드의 승자로 우뚝 서지는 못할지언정,
그럼에도 그라운드를 빛낼수 있는 것은 90분동안 홈 팬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선수들의 땀방울일 것입니다.
저는 비록 성적은 좋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인천의 피치를 빛내왔던 인천유나이티드를 좋아했고, 응원해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늘의 경기는 도저히 응원할수가 없었습니다.

S석 팬들이 그렇게 뛰라고, 정신차리라고, 할수있다고 외치는 것이 당신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나요. 절실한것은 우리뿐이었나요.

그래요, 덥고 습해서 90분동안 뛰기 어려운거 이해해요. 아주 기록적인 폭염인데 겁나게 오래가네요. 변변한 클럽하우스도 없어서 선수,코칭스태프 여러분들 고생하시는거 알고, 굵은 땀방울 흘리고 계신거 모르지 않습니다.
여름 시작하자마자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동료들이 하나 둘 무자비하게 내쳐져서 사기 꺾인것도 이해해요. 시즌 끝나고 어서 이런 팀 떠나고 싶어하겠죠. 이해해요. 우리 팀 돈 잘 못주는거 팬들도 아니까.

그런데 당신들 프로잖아요.
프로라면 그 무더위 속에 찾아와서 90분내내 당신들 응원하면 10대0으로 지는 한이 있더라도 휘슬 불리기 직전까지, 끝까지 뛰어야하는것 아닙니까?
주중 전북전에도, 오늘 주말 제주전에도 4,000여명 관중들 왔어요. 우리 팀 입장에서 절대 적은 수 아니라는거 잘 아실겁니다.

당신들은 그 4천여 명 관중들의 앞에서 무엇을 보여주었나요?

나 이렇게 힘들다? 우리 이렇게 힘들게 축구한다? 우리 전력이 이렇게 딸린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우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팀도 지금 성적 잘 내고 있고, 다른 팀도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은 돌릴지언정 베스트 11은 거의 굳어져서 나와요. 우리만 덥고 힘든거 아니라고요. 당신들 정신력 문제라고. 당신들이 이번 홈2연전에서 관중들에게 보여준건 인천축구는 답이 없다는거밖에 없어요.

올시즌 인천에서 부천으로 임대간 지병주는 어제 강원 원정에서 경기뛰고서 토할 정도로 절실하게 뛰었어요. 당신들 못밀어내서, 인천에서 그토록 뛰고싶어도 뛰지못했던 선수가 다른 팀에서 기회잡으니 그토록 죽도록 뛰고 있다고요.

S석 팬들이 왜 자리를 비웠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이거 생각보다 큰일이라는거 좀 온몸으로 느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지인이나 친구들이랑만 오다 최근 가족들이랑 많이 왔는데, 이제 가족들 못데려올것 같습니다.
돈내고 들어오는 관중들은 뭔 죄야. 투지도 없어 재미도 없어 그렇다고 졌지만 잘싸웠다를 시전하길 해. 돈내고 들어오는 관중들 환불 요구해도 할 말 없을 경기력이에요 지금. 홈에서도 무기력하게 지고 앉았는데 뭔놈의 인천아 미안해고 만삼천명이냐고요. 어떻게 지금 상황에서 친구고 가족이고 데려와서 경기장에 앉혀놓냐고요.


저는 올시즌 38라운드 종료되기까지, 승강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기 다 현장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결과가 어떻든간에 가슴팍에 달린 엠블럼이 부끄럽지 않게 뛰어주세요. 챌린지로 가더라도 할수있는거 다 하고 가자고요.이딴식으로 무기력하게, 인천답지않게 가는거 절대로 용납 못합니다. 제발요.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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