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2025시즌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낸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발맞추기에 한창이다. 인천은 지난해 선수단에 새로운 얼굴을 더해 1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UTD기자단이 전지훈련지 창원을 방문해 이적생 8명을 만나봤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으로 프로무대 입성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윙어 오후성이 인천에 합류했다. 주전 선수로서 K리그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인천에 합류해 함께 뭔가를 이뤄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많이 설렌다”는 오후성을 만나봤다. ③오후성 “처음엔 많이 어색했다”는 오후성은 “수도권 구단은 처음”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또한 “친한 선수가 상기 형, 지금 수원FC로 간 윤구 형 2명밖에 없었어서 걱정이 많았다”며 “다들 잘해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적응을 도와준 선수를 묻자, 오후성 역시 주장 이명주와 부주장 이주용을 언급했다. 오후성은 “특히 주용이 형은 경기장에서도 같은 라인에 있다 보니 축구 얘기도 많이 하고, 일상적인 얘기도 많이 하면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은 오후성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오후성은 “한 시즌을 주전으로서 많은 경기에 나오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늘 되고 싶었다”며 “100% 만족하진 못하더라도 내가 바라던 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대상자가 된 오후성은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적 결정엔 윤정환 감독의 부름이 결정적이었다. 오후성은 “감독님이 직접 연락해주신 게 인천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라며 “주변에서 감독 운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나는 감독운이 좋은 선수가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오후성은 “막연하게 전화 한 통을 주신 게 아니었다”며 “인천에 합류하게 됐을 때 어떻게 내 장점을 살리고 팀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설명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선수로서 ‘믿고 갈 수 있겠다’는 감정을 받았던 게 가장 컸다”고 밝혔다. 감독의 영향으로 인천을 선택한 만큼 윤정환 축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후성은 “감독님은 냉정하고 좀 차가운 스타일이라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다 적응돼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생겨도 선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하고 참아주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공을 소유하는 것을 중시하는 윤정환 감독이 윙어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묻자 “내가 생각하는 내 장점인 공을 소유하는 것에 더해 윙어로서 침투하고 속도를 살리는 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신다”고 답했다. 등번호 7번 역시 화제가 됐다. 구단 최다 출장 선수인 김도혁이 오랜 기간 달았던 번호였다. 오후성은 “처음 하는 얘기인데, 인천유나이티드의 7번의 무게를 잘 알고 있고, 쉽게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김도혁 선수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선수”라며 “이적생한테 바로 이런 의미 있는 번호를 주면 당연히 걱정이 크고 조금은 기분 나쁜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성은 “인천에 합류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게 아니고, 잘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왔다”며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으로 이 번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서도 나를 믿고 이 번호를 주셨고, 번호의 무게에 맞게 잘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인천 합류 이후, 선수들끼리 평소에도 축구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에 놀랐다는 오후성은 “스테판 형과도 서로의 움직임에 대한 대화를 하고, 제르소 형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9개의 공격포인트를 했던 오후성은 “올해는 10개 이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골과 도움의 수치를 나눈다면 5개씩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치인까지 합류하며 윙어 포지션의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성에게 자신만의 장점을 묻자 “공격적인 면에선 플레이스타일이 흔치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순간적으로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해 치열한 경기에서 좋은 옵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지컬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수비에서도 90분 동안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개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후성은 “얼른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며 “상기 형이 많이 실감나게 말해줬는데, 응원이 다른 팀과 비교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겐 “인천이 지배자에서 도전자의 입장이 됐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팀에 합류하고 훈련하면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선수로서 더 잘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글=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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