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허정무 감독, “모든 책임은 감독, 중도 하차 사과드린다”

2810 구단뉴스 2012-04-11 1610
허정무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허정무 감독은 11일 광주와의 K리그 7라운드를 끝으로 인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계속된 성적 부진과 연이어 발생한 악재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허정무 감독은 “원했던 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없었던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구단과 팬, 인천시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부덕함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그러진 일들을 미처 바르게 맞추지도 못하고 이렇게 손을 놓아 버리게 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야인으로 돌아간 허정무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유로2012를 보며 견문을 넓히고 유럽에서 유소년 시스템을 비롯한 프로 선수 육성 등을 공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갑작스럽게 사임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 오늘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사임하고자 한다.

항구도시이자 세계적 규모의 국제 공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도시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곳 인천에 내가 몸담게 되어 늘 자랑스럽고 감사했다. 감독으로서 매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명문 클럽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우리가 원했던 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없었던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내 신념은 소통과 화합으로 선수들과의 조화를 꾀하고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통의 부재로 팬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그로 인해 반목을 받게 된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모두 내 부덕함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그러진 일들을 미처 바르게 맞추지도 못하고 이렇게 손을 놓아 버리게 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시간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를 따라준 선수단 여러분, 조언과 격려를 아씨지 않으셨던 인천 시민과 팬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린다. 또한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해온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씀과 송구한 마음 함께 전한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앞으로 새로운 감독과 함께 좋은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좋은 축구단으로 발전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하겠다. 더불어 언제나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사과 드린다.

- 코칭스태프의 인사에도 변화가 있는가?
인사 문제에 관여할 수 없다. 모두 능력 있는 지도자다. 앞으로 구단에서 결정할 문제다.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지금껏 어수선했다. 내 책임이고 내가 나감으로써 모든 것이 정리되고 우리 팀이 좋은 팀으로 되었으면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되서 명문 구단으로 발전하길 기원하겠다.

- 감독이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보는가?
성적부진의 비난이 쏟아졌다. 구단주인 시장님께서 많은 부담을 느끼실 것이기에 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다른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성적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 그 동안 기억에 남고 아쉬웠던 순간은?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작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윤기원이다. 함께 훈련하고 경기한 선수가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지금까지 안타깝다. 좋았던 기억보다 모든 것이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뿐이다.

- 구단 정상화만이 문제 해결이라 보는가?
선수는 군인이나 마찬가지다. 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사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구단 정상화가 안되고 머뭇거리니 선수들의 사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고심했다. 한 달 정도 전에 의사 전달을 했다. 오늘 발표했다면 시와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부탁을 했다.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하는 환경이 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했다. 성적부진까지 겹쳐서 내 탓으로 여겼다.

- 시민구단 운영의 조언을 남긴다면?
정답이 나올 수는 없지만 모든 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시민구단은 대부분은 창단 당시 시민주 공모, 단기적인 스폰서십으로 단기 자금을 마련해서 운영한다. 이것이 1~2년 지나면 바닥이 난다. 그 다음의 대처가 없다. 그래서 시 조례 개정과 구단 운영에 대한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 자생하려면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야 한다. 현재 조례를 보면 시에서 직접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구단으로서는 힘든 일이다. 독립적으로 가려면 근본적인 기초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 향후 계획은?
공부를 할 것이다. 올해는 유로2012가 있다.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견문을 넓힐 생각이다. 그리고 유럽의 어느 한 곳으로 가서 유소년 시스템부터 프로 선수 육성, 훈련 과정 등을 배워보려고 한다. 남아공 월드컵을 끝낸 뒤 충전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하고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인터풋볼 김성진 에디터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