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무승부 결과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인천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15라운드에서 전반 28분 정인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초반부터 인천은 상대 문전에서 간결한 패스 플레이와 크로스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그리고 전반 28분 정혁의 코너킥을 정인환이 헤딩슛으로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내내 포항을 압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포항의 공세에 주춤했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전반 선제골을 넣은 후 선수들에게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포항의 거센 공격으로 수비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이 후반 들어 3명의 공격수를 2명으로 줄이며 미드필드를 두텁게 했다. 상황에 맞게 잘 대처했으나 막판에 실점을 내줘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유례 없는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인천 서포터스는 90분 내내 경기장 밖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며 인천의 승리를 기원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열심히 성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아마 경기장에 계셨으면 더욱 힘이 됐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무관중 경기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인천=인터풋볼 이현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