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재웅(24)이 예상 밖의 패배에 아쉬워하며 K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인천은 20일 FA컵 16강전에서 고양과 2-2 무승부에 이어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김재웅이 선제골과 추가골을 연달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재웅은 “리그에서도 많이 못 이기고 있어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패해서 아쉽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팀의 패배와 별개로 이날 김재웅은 2골을 터뜨리며 리그 무득점의 부진을 씻어냈다. 그는 “그동안 득점이 없어 감독님께 죄송했다. 앞으로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삼아 골 사냥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김)남일이형과 (설)기현이형이 많이 격려해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서 결장한 선배들에게 미안한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졌다고 해서 상심에 빠져있진 않겠다. K리그가 남아있다. 23일 상주를 잡고 올라서겠다”며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 인터풋볼 채태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