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정혁(26)의 부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혁은 지난 7월 29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치료에만 2개월이 소요되고 회복에도 1개월이 필요한 중상이다. 불운하게도 정혁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새끼발가락 골절로 3개월 여의 공백을 가졌던 적이 있다.
정혁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1골 1도움으로 상승세를 타던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도중에 당하는 부상은 경기 출장이나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은 물론이고 선수에게 심적으로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2년 연속 시즌 중 큰 부상을 당한 정혁은 부상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잊고 원활한 재활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다.
정혁의 부상은 인천에도 큰 손해다. 프로 데뷔 4년 차인 정혁은 측면과 중앙 등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 능력으로 시즌 중반 인천의 비상에 큰 역할을 했다. 정혁은 시즌 초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다 최근에는 김남일의 파트너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 중이었다. 정혁의 부상으로 김봉길 감독의 고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정혁은 현재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그가 불운을 딛고 빠르게 회복해 그라운드에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