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 원정에서 승리로 8위권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인천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6라운드를 한다. 시즌 초반최하위에 머물렀던 인천은 6월 이후 5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현재 승점 27점인 인천은 승점 33점인 8위 경남을 6점 차로 따라잡으며, 후반기 상위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8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인천과 대전은 지난 3월 24일 첫 번째 대결에서 구단 마스코트 폭행사건과 양팀 팬들간 충돌의 앙금으로 긴장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양팀 모두 8위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의 갈림길에 서 있기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대전은 지난 5일 전북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7경기 연속 무패(3무 4패)를 끊었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오랜만에 승리를 맛 본 만큼 상승세를 인천전까지 이으려 한다.
◆ FLASH BACK : 3월 24일, 설기현의 두 방으로 첫 승 신고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8분 문상윤의 슛을 시작으로 11분 이보의 헤딩슛, 전반 20분 정인환이 오버헤드 킥으로 대전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실패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8분에 깨졌다. 김남일의 긴 패스가 대전 수비라인을 무너뜨렸고, 패스를 받은 설기현이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는 후반 15분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인천의 승리를 확정 짓는 듯 했다. 후반 21분 허범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대전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2-1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MATCH FOCUS : 인천, 원정 징크스 극복할 수 있을까?
인천은 5월 5일 전북전 이후 4승 4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지난 7월 12일 부산전 2-1 승리가 전부일 정도로 힘을 못쓰고 있다. 최근 원정경기에서 2연패로 원정 징크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재 전력과 상승세로 봤을 때 인천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전은 지난 전북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케빈, 김형범 등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전반기 남은 5경기에서 3경기가 원정이고, 대전을 제외한 두 경기 모두 강팀 전북과 울산이다. 인천이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전전 승리가 좋은 기회다. 대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앞으로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 OPPONENT FILE : 체력 충전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김형범
대전의 확실한 득점 자원이자 ‘프리킥 마술사’ 김형범이 인천의 골문을 향해 발끝을 조준하고 있다. 김형범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공포 그 자체다. 힘과 스피드, 급격하게 휘어지는 슛은 대전의 승리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전북전에서 결장했기에 체력을 보충한 상태다. 대전은 김형범의 오른발을 통해 득점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 HOT COMMENTS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대전 가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인천 김봉길 감독)
“선수들이 전북전 이후 자신감을 얻고 예전의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전 유상철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14승 5무 4패 인천 우세
2012년 상대전적 : 1승 인천 우세
인천 최근 5경기 전적 : 전남(1-0승/25R), 수원(1-3패/24R), 대구(1-0승/23R), 포항(1-2패/22R), 서울(3-2승/21R)
대전 최근 5경기 전적 : 전북(1-0승/25R), 울산(0-0무/24R), 서울(0-2패/23R), 상주(2-2무/22R), 제주(1-4패/21R)
◆ SUSPENSION
인천 남준재(경고누적) 8/09(목) 대전-인천
◆ MATCH BEST XI
◆ TV
없음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