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에 4골을 내주며 3연승 달성을 놓쳤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에서 1-4로 승리했다. 전반 5분 김동섭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8분 남준재의 동점골로 희망을 가졌다. 후반전 이후 김동섭과 김철호, 이승렬의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김동섭 선제골, 기선 제압당한 인천
인천은 홈 이점을 앞세워 적극적인 측면 공격으로 성남을 압박했다. 인천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 실점을호 기선 제압 당했다. 역습 기회에서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김동섭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앞선 성남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여유롭게 이끌었다. 제파로프의 날카로운 패스와 킥을 앞세워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제파로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동섭이 발 바깥쪽으로 방향 바꿔 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선제 실점 후 주춤했던 인천은 남준재와 이천수의 빠른 공격 전개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박태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중앙으로 빠르게 돌파 한 후 반대편에 있던 김창훈에게 패스했다. 김창훈은 이를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이었으나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20분 남준재가 문전 중앙에서 임채민에게 프리킥 반칙을 유도했고, 이천수가 프리킥을 찼으나 수비머리 맞고 무산됐다.
남준재의 동점골로 한 숨 돌린 인천
인천은 동점골을 얻기 위해 쉼 없이 성남을 압박했다. 전반 27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석현의 강력한 슈팅은 높이 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중앙에 있던 이천수가 오른쪽 측면에 비어있는 이석현에게 패스했고, 이석현은 페널티 지역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남준재가 이를 침착하게 성남 골문 구석으로 넣었다.
인천은 추가골을 노리는 성남의 반격에 주춤했다. 전반 37분 김철호가 이윤표가 걷어낸 볼을 가로채 김창훈을 제친 후 슈팅 했으나 김남일의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42분 박진포가 오른쪽 측면에서 김창훈이 걷어낸 볼을 가로채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김철호가 한 번 잡은 후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안재준의 발 맞고 나갔다. 전반 44분 김태환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한참 빗겨갔다.
연속골 실점으로 흔들리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김동섭의 추가골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후반 5분 현영민이 왼쪽 측면 수비 진영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는 김태환에게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김태환은 김창훈을 제친 후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동섭이 이를 방향 바꾸면서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인천이 왼쪽 측면 수비에서 허술함을 보이자 성남은 김태환의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김태환의 크로스를 이승렬이 헤딩슈팅으로 이었으나 골문 위로 볼은 골문 위로 향했다.
인천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이천수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성남은 인천이 공격에 전념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제파로프가 문전에서 전방에 있던 김철호에게 패스했다. 김철호는 김남일의 태클에 잠시 중심을 잃었지만, 제파로프의 패스를 침착하게 인천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이승렬의 쐐기골로 무너진 인천
성남은 3번째 골 이후 경기를 한 층 더 여유롭게 이끌었다. 또한 계속적으로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후반 16분 제파로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권정혁의 펀칭에 막혔다. 후반 23분 김동섭이 페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때린 슈팅은 권정혁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인천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성남은 이승렬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9분 문전에서부터 인천 수비수들을 제치며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을 때렸고, 권정혁이 손을 뻗었지만 볼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인천은 공격수 이효균과 찌아고, 미드필더 문상윤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만회골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43분 설기현이 찌아고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전상욱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의 수비에 더 이상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성남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R (6월 26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6,063명)
인천 1 남준재(전28)
성남 4 김동섭(전5. 후5), 김철호(후13), 이승렬(후29)
*경고 : 이윤표(인천), 임채민, 박진포(성남)
*퇴장 : -
▲ 인천 출전선수(4-2-3-1)
권정혁(GK) – 김창훈, 이윤표, 안재준, 박태민 – 김남일(후36 문상윤), 구본상 – 남준재, 이석현(후20 이효균), 이천수(후34 찌아고) – 설기현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조수혁(GK), 손대호, 김태윤, 강용
▲ 성남 출전선수(4-2-3-1)
전상욱(GK) – 현영민, 윤영선, 임채민, 박진포 – 김평래(후37 애드깔로스), 김철호 – 이승렬(후31 김인성), 제파로프(후46 황의조), 김태환 – 김동섭 / 감독 : 안익수
*벤치잔류 : 양한빈(GK), 이요한, 전성찬, 김선우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