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혁(35, 인천)이 K리그 역사상 최초 골키퍼 인필드골의 주인공이 됐다. 동시에 K리그 최장거리 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권정혁은 2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자기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길게 내준 볼이 제주의 아크 부근에서 한 번 바운딩된 뒤 박준혁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그대로 제주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는 K리그 통산 6번째 골키퍼 득점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 골키퍼 인필드골(코너킥, 프리킥, PK 제외)이었다. 또한 13년만에 기록된 골키퍼 득점으로 지금까지 김병지, 이용발, 서동명 3명의 골키퍼만 기록하고 있는 진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K리그 최장거리 득점 기록도 깨트렸다. 역대 K리그 최장거리골은 2005년 도화성이 터트린 65m 골이다. 도화성은 2005년 5월 29일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부천 SK전에서 하프라인 훨씬 뒤에서 롱 슛을 연결해 65m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경기 종료 후 권정혁의 득점을 확인한 결과 K리그 통산 최장거리 골로 판정됐다. 권정혁 선수의 골은 공식적으로 85m로 확인됐다.
권정혁의 기록은 2008년 당시 올림픽대표 골키퍼 정성룡이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넣은 대표팀 최장거리골 기록과 동일한 수치(85m)다.
역대 골키퍼 득점 현황 98/10/24 울산 김병지 (후반 45분, 김현석 FK 도움) 00/05/14 제주 이용발 (전반 40분, PK) 00/07/16 전북 서동명 (후반 47분, 전현석 CK 도움) 00/10/07 울산 김병지 (전반 37분, PK) 00/10/17 울산 김병지 (후반 38분, PK) 13/07/21 인천 권정혁 (전반 39분)
역대 K리그 최장거리 골 1위 85m 권정혁(인천) 2013/07/21 2위 65m 도화성(인천) 2005/05/29 3위 57m 고종수(수원) 2002/09/04 4위 54m 김종건(울산) 1999/07/21 인터풋볼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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