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은 제가 처음 축구장이란 곳을 경험한 장소입니다. 고1때인가 중3때인가 부천유공의 팬이신 아부이가 회사일을 일찍(!) 끝내시고 목동으로 나오라고 하곤 하셨죠. 처음 가서 조명 받은 잔디를 보고선 '잔디가 야광이다' 고 생각했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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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오늘 경기를 정리하면, 전반은 1군들이 보여준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후반 교체 이후 수비조직이 와해되면서 서울에게 여러차례 빈틈을 보여주고 결국 실수로 1골을 넘겨줌.
1:0 으로 뒤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침착함을 점점 잃어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후반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왼쪽 윙과 가운데 정도만 활용하고 오른쪽 윙의 활용이 너무 부족했다.
후반 초중반 부터는 전세가 완전 역전되어 전반 인유가 수비를 완벽하게 하여 공격하는 서울 입장에서도 좌절스러움이었지만 후반엔 서울의 수비가 거의 완벽했고 인천은 우왕좌왕을 많이 했음.
서울한테 지면 다른 팀에게 진 것보다 2배는 싫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해야 함을 수비진에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1군 수비진이 하는 것 처럼요.
그나저나 오후 3시에 경기를 한다는 것은 참... 거참... 요즘에야 날이 좀 선선해졌지만, 땡볕 아래서 뛰는 선수들이 좀 안스러웠습니다. 뭐.. 경기시간이 여건상 옮겨지진 못할 테니까 선크림이나 좋은 걸로 듬뿍 사줬으면 합니다.
아, 1:0 으로 졌습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