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부턴 응원을 못했습니다.
전반에 너무 악을 써서 그런지 골통이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지르질 못하겠더라구요.
한골 두골 들어갈때 마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암울해서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선수들 마음이야 오죽했겠습니까?
아마 그자리에 털석 주저앉아 울고 싶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정말 마지막 휘슬이 울릴때까지
사력을 다해 심장이 터질지경에 이를때까지
정말 열심히 뛰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정말 힘이 필요할 때
더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사과하는 마음으로 이번 울산 원정엔 반드시 가야겠습니다.
장거리 원정은 한번도 안가봤지만 이번만은 가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역전 우승이 힘든 조건이지만
그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원단이 조직되어서 울산 하늘에
인!!천!!을 외친다면 k리그에 하나의 커다란 시사점을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선수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울산에선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엔
절대 응원의 함성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추가 : 저 아래 서문여고 학생들 봐서라도 우리 인유는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