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데리고 지난번 대구와의 경기 이후 두번째 문학구장을 찾았습니다.
축구하면 누구못지 않게 직접 뛰는 것과 보는 것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제서야 K-리그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군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생활하고 인천에서 결혼하고 인천에서 내 아이들까지 낳았으니, 인유와의 인연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목청 높여 응원하는 서포터들께 그동안 동참하지 못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숫자상으로 훨씬 많은 서울의 서포터들을 보고 우리 첫째 아이가 "여기 인천인데 왜 서울 응원단이 더 많아?"...인유의 코너킥과 프리킥시 야유를 보내던 서울 서포터들에게 "저 사람들 진짜 치사하다"라는 한마디를 남기더군요..
입장시 받았던 막대 풍선을 들고 8살, 5살짜리 두 아이는 목청이 터져라 인천을 외치고, 몇번 들어봤다고 응원가가 나오면 따라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서야 주말 온가족의 관심사를 찾은 것 같아 또한 자녀들에게 인천의 사랑을 심어준 것 같아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적은 수의 서포터를 충원할 무엇인가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것과 일반 관중과 서포터간의 괴리로 인해 단합된 응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구단과 서포터즈 간의 협조를 통해서 꼭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오늘 출근하자마자 공식 서포터 가입을 해보려고 했는데, 소규모로 카폐가 몇 곳 운영 되는 것 같아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하더군요...선배 서포터의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서울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온 가족이 전반까지만 보고 왔습니다만, 경기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더군요. 모쪼록 다치신 분들 속히 쾌차하시고 사건도 원만히 해결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