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즌을 마감하고 나니 허탈하기도 하고 공허한 마음이 드는건
매년 겪는일이다지만 참 익숙해지기 어려운 감정인것 같습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구단직원들, 써포터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열심히 재충전하셔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오늘경기 하프타임때 김학철플레잉코치 은퇴식이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창단멤버의 첫 공식은퇴식이고 인천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하셨던 분이라
은퇴식이라는 얘기를 듣고도 참 여러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써포터쪽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고 은퇴식을 한다는 보도도 많이 나간터라
전반전이 끝나도 자리를 뜨지않고 있었는데 아무런 행사도 없이 후반전이
시작되더군요. 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자리이동을 하면서 보니 가족분들 옆에 놓여있던 꽃바구니가 괜히 마음한구석을 아프게 하더군요.
경기내용이 전반에 좋지않아서 취소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내년시즌 첫경기에 해도 될것이고 그때가 안되면 뭐 그 다음경기에 해도
상관이 없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여러매체를 통해 공지가 된 경기중행사를 정당한 사유없이 진행을 하지않은점은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것 같습니다.
좋은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지지자의 마음도 있지만 선수와 함께 추억을 만들고픈 지지자의 마음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