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니 이천수 선수 영입에 대한 김봉길 감독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더군요.
훌륭한 축구 철학과 선수에 대한 마인드가 존경스럽습니다.
다만 몇 가지 염려스러운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1. 이천수 선수가 현재 인유에 꼭 필요한 선수인가? 지난 시즌 너무나 잘해줬던 남준재와 한교원, 그리고 새로 영입한
용병 디아고,찌오고도 측면과 중앙을 오고 갈 수 있는 선수들이 이미 있습니다. 일년 이상을 무적으로 쉬고 32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과연 필요한 자원인지 되짚어 봐야 합니다.
2, 팀웍 문제, 인유의 무기는 선수들의 조직력입니다. 이천수 선수 플레이는 이에 반합니다. 개인 플레이 위주이고 십 여
년간 국내외 십 여개 클럽에서 보여 주었듯이 팀플레이에 적당한 플레이와 성격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3, 고액의 이적료와 연봉, 아직 협의되지 않았지만 지난 번 기사에 이적료 5억에 연봉 5억 전후라고 들었습니다.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32살의 선수에게 작년 봄 직원들 월급도 못 주던 시민구단으로써 무리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4, 이천수 선수가 또 다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그 선수의 플레이는
안심이 안되지요. 만약에 인유에 와서 까지 이성을 잃고 문제가 생긴다면 일은 커집니다. 이천수 선수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영입한 구단과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거지요.
작년 허정무 퇴임 이후 실로 어렵게 궤도를 찾아가는 인유로써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에서 김봉길 감독이 말했듯이 이보가 떠난 공미 자리가 절실합니다. 저 금액으로 좀 더 젊고 좋은 선수를
영입 하는 게 합리적이고 실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부담을 안고 이천수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지 구단은 심사숙고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유를 항시 응원하는 팬으로써 염려의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